KB증권 "두산에너빌리티, 원전 수주 증가로 실적 개선"

금융·증권 입력 2025-03-21 08:52:41 수정 2025-03-21 08:52:41 김수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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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 원전 20조, 가스·수소 9조 수주 잔고 달성 목표"

[사진=두산 그룹]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KB증권은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한 기업분석을 개시하며 대형 원전 및 소형모듈원자로(SMR), 가스터빈 등 전방 부문 수주 증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21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가 향후 5년간 SMR 50기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며 "2025~2029년 체코 2기, 국내 2기 등 대형 원전 8기 수주와 가스터빈 기자재 시장 신규 진입도 성장세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는 2029년 원전 부문 20조6000억원, 가스·수소 부문 9조4000억원 수주 잔고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5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2000억원으로 예상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5%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16.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석탄 및 담수화 부문 매출 감소로 외형이 소폭 축소될 수 있으나, 원자력 기자재 및 가스발전 관련 매출 비중 확대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투자 리스크로 ▲그룹사 지배구조 개편 시도 재개에 따른 불확실성 ▲국내외 주요 원전 도입 여부 및 일정 변동 가능성을 제시했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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