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해룡면 사회단체, 공공자원화시설 건립 지지 성명 발표

전국 입력 2025-03-26 18:26:12 수정 2025-03-26 18:26:12 고병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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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통해…"생활폐기물 문제, 공동체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

전남 순천시 해룡명 사회단체들이 26일 해룡면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순천시는 공공자원화시설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하라!'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해룡면사회단체협의회]
[서울경제TV 광주전남=고병채 기자] 전남 순천시 해룡면 소재 주요 사회단체들이 26일 해룡면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공공자원화시설 건립을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해당 사업에 대한 협력 의지를 밝혔다.

이날 성명에는 총 20개 이상의 지역 사회단체가 참여했다. ▲이장단협의회 ▲주민자치회 ▲체육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노인회 ▲바르게살기위원회 ▲청년회 ▲농민회 ▲의용소방대 ▲생활안전협의회 ▲자율방범대 ▲음식물자원화시설협의회 ▲시정멘토단 ▲농촌지도자협의회 ▲마중물보장협의체 ▲새마을부녀회 ▲농업경영인협의회 ▲생활개선협의회 등 다양한 단체들이 뜻을 모았다.

해당 단체들은 성명서를 통해 "생활폐기물 문제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일상과 밀접한 중요한 과제"라고 주장했다.

또한 단체는 "갈등보다 공동의 실천과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아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에서 발생한 쓰레기 문제를 지역에서 직접 해결하는 것이 책임 있는 공동체의 자세"라며 "해당 시설은 단순한 폐기물이 아닌, 주민 복지에 기여할 수 있는 복합 에너지 자원으로서 미래를 바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룡면 사회단체들은 이번 성명을 통해 공공자원화시설이 단순한 갈등의 대상이 아니라 지역 발전의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순천시의 사업 추진에 적극 협조할 뜻을 내비쳤다.

한편 공공자원화시설은 순천시가 추진하는 '연향들 도시개발사업' 중 일부로 해룡면 대안리와 연향동 일대에 ▲리조트 ▲호텔 ▲공동주택 ▲국제 규격 수영장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사업에 대해 경찰 고발, 행정소송, 주민 감사청구 등 절차적·법률적 문제를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어 찬반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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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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