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완판행진 제동…'김포풍무' 분양가 높았나
경제·산업
입력 2025-04-02 18:03:50
수정 2025-04-02 19:13:30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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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무역 롯데캐슬, 1순위 청약서 ‘전 타입 미달’
“입지 좋지만 분양가 높아”
84㎡ 최고 분양가 7억 후반…옵션 추가 시 ‘8억’
[앵커]
어제(2일) 김포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1순위 청약에서 전 타입이 미달됐습니다. 고분양가가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데, 최근 완판행진을 이어가던 롯데건설의 행보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김포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1순위 청약에서 전 타입(65~84㎡)이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12가구 모집에 468명만 접수한 겁니다.
이 단지는 입지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높은 분양가에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100만 원대로, 84㎡ 최고 분양가는 7억8400만 원입니다.
부대비용을 더하면 8억 원이 넘는단 얘깁니다.
인근 대장아파트(풍무 센트럴 푸르지오)의 최근 거래 가격(7억 2500만 원)을 웃도는 수준입니다.
[싱크] 박지민 / 월용청약연구소 대표
“김포나 경기도 외곽 쪽에 있는 곳에서는 분양가가 7억 넘어가면 허들이 높거든요. 7억 정도가 마지노선이고 8억 원에 가까운 곳은 부담을 크게 느낍니다. 최근 김포에서 분양했던 아파트에 비해서 분양가 상승이 10% 이상이 됐기 때문에 조금 부담스럽지 않았나…”
실제 2023년 말 분양한 ‘김포 고촌 센트럴 자이’(84㎡ 최고 분양가 7.5억)는 고분양가에 아직도 집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인기 청약 단지였던 ‘김포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84㎡ 최고 분양가 6.9억·평균 경쟁률 7대1)의 완판 소식에 분양가를 올린 게 아니냔 분석이 나옵니다.
고분양가 논란에 분양 완판 행진을 이어가던 롯데건설의 행보에도 제동이 걸린 모습.
롯데건설은 지난해 12월 초 일반분양한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올해 들어 100% 판매 완료했고, 지난해에도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 라엘에스, 청담 르엘 등 6개 단지 완판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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