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사상 최고치' 경신…유가는 하락

경제·산업 입력 2025-04-03 10:34:20 수정 2025-04-03 10:34:20 김수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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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가격 하락…글로벌 경제 혼란 우려

[사진=뉴스1]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무역 상대국을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발표하자 대표적 안전자산인 국제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국제 원유 가격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수요 감소 우려로 하락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각국의 상호관세 부과율을 발표한 이후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금 현물 가격은 0.6% 상승한 온스당 3129.46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금 선물도 0.6% 오른 3166.20달러에 마감했다. 금 가격은 장중 1%가량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경제 우려가 커질 때 금을 안전자산으로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국제 금 가격은 지난해 각국 중앙은행의 대규모 매입과 아시아 지역 수요 증가로 크게 올랐으며, 올해에도 19% 상승했다.

산업용 금속인 구리 가격은 변동성이 컸다. 관세 우려로 장중 2.2% 급등했지만, 상호관세 면제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세로 돌아서 0.6% 내렸다. 결국 전날 대비 0.1% 상승한 가격에 마감했다.

TD증권의 상품 전략 글로벌 책임자 바트 멜렉은 "관세는 구리 가격에 일반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철강, 알루미늄, 금, 구리는 이번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돼 가격 상승 부담이 줄었다.

국제 유가는 글로벌 경제 혼란 우려로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2일(현지시간) 뉴욕장에서 배럴당 70.73달러를 기록해 이날 종가 대비 1.4% 하락했다.

미국의 최대 원유 공급국인 캐나다와 멕시코산 원유는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에 따라 상호관세가 면제되면서 수입업자들의 우려를 덜었다.

파벨 몰차노프 레이몬드 제임스 애널리스트는 "관세는 글로벌 경제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다른 변수가 없다면 석유 수요에도 타격을 준다"고 말했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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