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크로스보더 M&A로 국내 기업의 日 반도체장비 기업 인수 지원
금융·증권
입력 2025-04-07 10:16:54
수정 2025-04-07 10:19:41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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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월 주식매매계약 체결 후 지난달 일본 경제산업성의 해외직접투자 승인에 이어 이달 7일 거래대금 지급을 마쳤다.
크로스보더 인수합병(Cross-border M&A)은 서로 다른 국가에 위치한 기업들이 합병하거나 한 기업이 다른 기업을 인수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시장 확대, 새로운 기술과 인프라 확보, 비용 절감 등의 이유로 선호되고 있다.
인수대상인 SFSJ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요한 특수화학용품 보관용 불소수지 라이닝 컨테이너를 제작하는 일본 소부장 강소 기업으로 한국‧대만‧중국‧미국 등에 소재를 두고 매출액의 85%를 반도체 섹터에서 거두고 있다.
거래 규모는 약 2550억원으로 산업은행은 M&A 자문과 금융 주선 뿐만 아니라 대출·투자(CB 300억원 인수 및 인수금융 지원 등)를 통해 이번 거래를 뒷받침했다.
산업은행은 "최근 불확실한 통상환경 속에서 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며 "반도체산업과 핵심산업(AI, 이차전지, 바이오헬스, 디스플레이)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출시해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고 있고,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반도체 관련 해외 우량 소부장 기업을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으로 인수할 수 있도록 투자를 병행한 최적의 M&A 구조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은행은 “이번 거래가 국내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반도체 산업 뿐만 아니라 AI,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산업을 영위하는 국내 기업들의 크로스보더 인수합병(Cross-border M&A) 지원을 확대해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공고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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