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PV5’ 글로벌 석권…PBV 전략 본격 시동
경제·산업
입력 2025-12-04 18:27:08
수정 2025-12-04 18:27:08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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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아가 전동화 전용 목적기반차량, PBV 전략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첫 PBV 모델인 ‘PV5’가 올해 굵직한 해외 상용차 시상식에서 잇따라 수상한 데 이어, 경기도 화성에 연 25만 대 규모의 PBV 전용 생산기지도 구축하며 공급 체계 정비에 나섰습니다. 이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배송, 캠핑, 이동지원 등 한 차종을 다양한 용도로 변형해 사용할 수 있는 PBV(목적기반차량).
기아는 2021년 처음 프로젝트에 착수해 첫 전동화 PBV 모델 PV5를 올해 시장에 선보였습니다.
출시 직후 PV5는 해외 상용차 평가에서 잇따라 호평을 받았습니다. 영국의 상용차 전문 시상식(왓 밴 어워즈)에서 ‘올해의 밴’과 ‘올해의 콤팩트밴’을 동시 수상했고, ‘2026 세계 올해의 밴’에서도 한국 브랜드 최초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처럼 시장 반응이 긍정적인 가운데 기아는 생산기반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화성 오토랜드에 4조원을 투입해 PBV 전용 공장인 ‘이보(EVO) 플랜트’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미 완공된 이스트 공장에서 PV5를 연 10만 대 생산하는 한편,
2027년 가동될 웨스트 공장에서는 상위 모델 PV7 등을 15만 대까지 생산한다는 계획입니다.
두 공장이 모두 운영되면 기아 PBV 전용 생산 능력은 연 25만 대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기아는 화성을 글로벌 PBV 공급의 중심 거점으로 삼을 방침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앞서 경상용차 시장의 전동화 전환을 기회로 삼아, PBV를 기아의 미래 핵심축 가운데 하나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기아는 PV5를 시작으로 2027년 PV7, 2029년 PV9까지 라인업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
현재 국내와 유럽에 출시된 PV5는 내년에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판매 지역을 넓힐 예정이며, 2030년까지 PBV 판매를 25만대까지 늘린다는 목표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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