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공사, 비상경영 본격화…노사 협력 기반 경영 정상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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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4-09 18:08:11
수정 2025-04-09 18:08:11
이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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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높은 조직 효율화·직무급제 도입…디지털 국정과제 성과도
적자 위기 돌파 위해 비상경영체제 가동…전사 혁신 박차

[서울경제TV 전북=이경선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공사)가 강력한 리더십과 신뢰 기반의 노사관계를 토대로 경영 정상화 로드맵을 본격 가동하며 비상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2년 창사 이래 첫 영업적자를 기록한 LX공사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지적측량 수요 감소, 비효율적인 조직 운영, 미래 환경 변화에 대한 예측 부족 등으로 인해 3년 연속 적자를 이어왔다. 이에 따라 LX공사는 어명소 사장 주도 하에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하고 전사적 혁신 작업을 통해 위기 극복에 나섰다.
◆ ‘리더십·소통’ 중심 위기 돌파
지난해 12월 비상경영혁신위원회를 발족한 LX공사는 외부 전문가와 함께 경영 정상화 로드맵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New 비전’을 제시했다. 디지털 국토 리더로의 재도약을 목표로, 전 직원 워크숍과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위기 인식을 공유하고 소통을 강화했다.
특히 조직 및 인력 효율화를 위해 본부를 기존 13개에서 11개로, 지사를 167개에서 145개로 감축하고, 지원 인력을 줄이는 한편 사업 인력은 보강했다. 이와 함께 순환 무급휴직(58명), 희망 명예퇴직(109명)을 통해 인건비를 절감하며 체질 개선에 나섰다.
◆ 직무급제 도입…노사 신뢰 기반
LX공사는 노사공동협의체를 통해 상호 신뢰에 기반한 협력적 노사 관계를 구축하고, 명예퇴직 위로금 재원 마련을 위한 임금 인상분 반납과 복리후생비 절감 등 전 직원이 자구 노력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직무·성과 중심의 보상체계인 ‘직무급제’를 노사 합의 하에 도입했으며, 향후 지속적인 노사 소통을 통해 합리적인 운영을 이어갈 방침이다.
◆ 디지털 전환 국정과제도 박차
LX공사는 디지털 전환과 관련된 국정과제 수행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업해 디지털트윈 기반 공장 인허가 서비스 구축으로 연간 약 116억 원에 달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또한 노후 계획도시 정비 플랫폼을 활용해 도시정비 예측력을 높이고 기간을 단축하고 있으며, 1기 신도시 대상 전자동의시스템 도입으로 주민 동의 절차 소요를 5개월에서 2주로 줄이고 비용도 1억 원에서 450만 원으로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어명소 사장은 “경영 위기 조기 극복을 위해 노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자구 노력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환골탈태하여 위기에 강한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doks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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