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저가 행진’ 삼성SDS…현금성 자산 6兆 풀까
경제·산업
입력 2025-04-10 17:38:50
수정 2025-04-10 18:35:40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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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SDS의 주가가 상장 이래 처음으로 10만원대까지 떨어지며 투자자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실적은 선방했지만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 고객사들이 물량 축소에 나서며 삼성SDS의 사업 전망에도 빨간 불이 켜졌는데요. 주가 회복을 위해 6조원 가량의 현금성 자산을 꺼내들 시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기자]
삼성SDS의 주가가 신저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 물류 업계 불황으로 수익성이 흔들리면서 상황을 반전시킬 기폭제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삼성SDS의 주가는 지난해부터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17만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어제 10만9000원까지 떨어지며 상장 이래 처음으로 10만 원 선에 진입하기도 했습니다.
삼성SDS는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 상황.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2%, 12.7%를 찍으며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여기에 최근 행정안전부 등 공공기관 클라우드 사업을 따내는 등 비계열사를 통한 신규 수익원 발굴도 나선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주가가 하향세를 면치 못하는 건 물류 업계의 불황 때문.
삼성SDS의 물류 사업은 삼성전자를 포함한 고객사 물동량과 직결돼 있습니다.
경기 침체와 미국 관세 부과로 인한 무역 감소로 고객사들이 실적 부진에 빠지면서 삼성SDS의 사업 전망에도 빨간 불이 켜진 겁니다.
특히 삼성SDS 전체 매출액의 60% 이상이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종속회사에서 발생하는 점을 볼 때, 고객사 물량 수축에 따른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업계에선 삼성SDS가 주가 반등을 위해서 묵혀둔 현금성 자산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삼성SDS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약 6조원.
이를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인수합병(M&A) 등에 적극 활용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는 겁니다.
다만 삼성SDS는 아직 시장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
클라우드와 생성형 인공지능(AI), 물류 플랫폼 등 회사의 중심 사업 강화를 위한 M&A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q00006@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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