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사인코퍼레이션, 폐전력 재활용…“에너지 효율 극대화”
경제·산업
입력 2025-04-16 15:48:10
수정 2025-04-16 15:53:14
진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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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발전기 발전 가용효율, 1일 평균 18% 향상”
“AI 알고리즘 기반 자동 최적화 제어 솔루션”
“BIPV, BAPV 등 다양한 분야 적용 가능”

[서울경제TV=진민현 인턴기자] 친환경 에너지 제어 솔루션 기업 에너사인코퍼레이션은 폐전력 재활용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 제어 시스템 ‘ESP’를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ESP는 태양광 발전 등 재생에너지 발전기에서 상시적으로 발생하는 폐전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스마트 제어 솔루션이다. 특히 하루 중 약 3~4시간만 전력 사용이 가능한 기존 태양광 발전 환경에서, 남는 발전 전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권오종 에너사인코퍼레이션 대표는 “폐전력은 전체 발전량의 20% 전후가 될 정도로 무시할 수 없는 자원”이라며 “ESP는 이 같은 유실 전력을 회수해 총 가용전력을 크게 향상시키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ESP는 기존의 단채널 방식 대비, 다중채널 커페시터 기반의 저장 및 출력 타이밍 제어 기술이 적용돼 끊김 현상을 최소화했다. 특히 ‘진퇴구간’이라 불리는 인버터 동작 전후의 전력을 포착해 전력 가용시간을 획기적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독창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AI 알고리즘은 실시간 날씨 정보, 발전기 용량 및 구성 등을 학습하여 자동으로 최적 제어를 적용한다. 1년간의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여 다양한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발전 가용량은 일 평균 18%, 흐리거나 우천 시 최대 30%까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제품은 ESS, 인버터, 배터리 연계형 시스템에 모두 호환되며, 민간형 소형부터 중대형 발전기, BIPV/BAPV, 전기차, 태양광 선박, 전기비행기 등에도 적용 가능하다. 특히 차세대 태양광 모듈인 페로브스카이트, CdTe 등 저전력 시스템에서의 적용성이 강조된다.
현재 ESP는 시범구매사업에 적용되는 제품에 탑재될 예정이며, 다양한 발전소와 환경에서 테스트를 거쳐 알고리즘 및 컨트롤러 업데이트가 진행되고 있다. 에너사인코퍼레이션은 ESP 컨트롤러에 대해 일시불 판매와 렌탈 방식 등 다양한 공급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권 대표는 “우리는 에너지의 손실을 줄이고 친환경 가치를 극대화하는 기술로 시장에서 의미 있는 전환을 만들고자 한다”며 “퍼스널 재생에너지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앞으로도 탄소중립을 위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2년 설립된 에너사인코퍼레이션은 2024년 ‘경기도 기후테크 콘퍼런스’에서 정책 분야 대상을 수상하며, 전문 파트너 기업으로 선정되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jinmh0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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