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1호 매장' 방배점 매각…자산 유동화 전략
경제·산업
입력 2025-05-15 11:29:11
수정 2025-05-15 11:29:11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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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혜연기자] 한샘이 1호 오프라인 매장 '한샘디자인파크 방배점'을 390억원에 매각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지난 2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방배점 건물 및 토지를 디디아이방배PFV에 매각했다. 자산 유동화 전략의 일환이다.
한샘은 과거 한차례 매각을 시도하다 무산됐지만 재도전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샘은 유동·비유동 금융자산을 처분해 현금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기침체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하는 등 실적이 역성장한 데 따른 유동성 확보 차원으로 분석된다.
연결기준 한샘의 1분기 매출액은 4434억원, 영업이익은 6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8.7%, 50.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95억원으로 80%나 급감했는데, 경쟁사인 현대리바트가 매출은 감소했으나 수익성이 유의미하게 반등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뚜렷한 대비를 이루는 모습이다.
한샘디자인파크 방배점은 1974년 개점한 곳으로, 회사의 성장 역사를 대표하는 매장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의 연면적 5117㎡(1548평) 규모로 디자인파크 매장 중 상징적인 곳으로 평가받는다.
한샘은 자산 효율화 기조를 이어가는 한편, 공급망 정비와 운영 효율성 확보를 통해 근본적인 수익 구조 재정비에도 나서고, 경쟁력 있는 제품 중심의 구조화를 통해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hy2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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