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청산?…홈플러스, 점포 계약해지 논란
경제·산업
입력 2025-05-19 17:26:04
수정 2025-05-19 18:28:03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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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결렬 점포수 17곳…전체 점포수의 13% 달해
홈플러스 “협상 이어나갈 것…인위적 구조조정 없어”

[앵커]
법정관리(기업회생)에 들어간 홈플러스가 결국 일부 점포에 대해 계약해지를 통보했습니다. 임대료 인하 협상이 결렬된 17개 점포가 대상인데요. 이로 인해 대규모 폐점과 함께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혜연 기잡니다.
[기자]
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일부 점포에 대해 계약해지를 통보하면서 대규모 폐점과 구조조정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홈플러스 노조는 “회생이 아닌 사실상 청산 절차”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는 전체 점포 126곳 중 현재 68개 점포를 임차해 운영 중인 가운데, 폐점이 예정된 매장을 제외한 61곳을 대상으로 임대료 조정 협상을 진행해 왔습니다.
협상이 결렬된 점포수는 17곳으로, 이는 전체 점포수의 13%에 해당합니다.
계약 해지된 점포들이 폐점 수순을 밟게 될 경우, 홈플러스의 전체 매장 수는 100여곳 안팎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111개 점포를 운영 중인 업계 3위 롯데마트에 밀리게 되는 겁니다.
업계에선 대규모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계약 해지가 통보된 점포에만 약 2000~3000명에 이르는 직원들이 근무 중인 것으로 추정되면서 고용 불안이 현실로 다가온 모습입니다.
홈플러스는 점포가 문을 닫을 경우 주변 점포 가운데 원하는 곳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고용안정지원제도’를 적용할 것이란 입장입니다.
다만, 계약 해지에 따른 무더기 영업 중단이 이뤄질 경우 전환될 점포 자체가 현실적으로 마땅치 않다는 게 노조 측 주장입니다.
홈플러스 측은 “계약 해지 통보 후에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임대주와의 협상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고,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해당 점포 소속 모든 직원들의 고용 보장과 함께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회생계획안 제출일까지 협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천 명의 생계와 시장 판도 변화에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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