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0.25%p 인하·성장률 전망치 반토막
금융·증권
입력 2025-05-29 10:36:44
수정 2025-05-29 10:36:44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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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2.75%에서 2.50%로 25bp 인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 1.5%에서 0.8%로 하향
성장률 전망치 반토막…5년 만에 대폭 하향 조정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9일 오전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현재 연 2.75%에서 연 2.50%로 25bp 인하했다.
한은 금통위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 확대와 경기 부양이 시급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한국은행 금통위는 지난달 17일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75%로 동결했다.
지난달 17일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결문을 통해 "1분기 경기 부진과 통상여건 악화로 성장 하방 위험이 확대됐다"면서도 "미국 관세정책 변화 등의 영향으로 높은 환율 변동성과 가계대출 흐름을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해 10월과 11월 2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각각 25bp씩 낮추면서 통화정책 키를 완화로 전환한 이후, 1월 숨 고르기 동결을 거쳐 2월 25bp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이후 금통위는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에 육박하는 등 환율 리스크에 발목이 잡혀 금리 숨 고르기에 들어간 바 있다.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도 대폭 하향 조정했다.
한은은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5%에서 0.8%로 하향 조정,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1.8%에서 1.6%로 하향 조정했다.
한은이 연간 기준 성장률 전망치를 0.7%p 이상 하향 조정 발표한 것은 코로나19 당시 2020년 8월 -0.2%에서 -1.3%로 1.1%p 낮춘 이후 5년 만이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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