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넷 효과’ 본 넷플릭스 CEO “최수연 대표 만납시다”
경제·산업
입력 2025-06-05 15:42:42
수정 2025-06-05 16:21:58
이수빈 기자
0개
‘네넷’ 성과 공유 및 다양한 협업 가능성 공감

[서울경제TV=이수빈 기자] 네이버는 넷플릭스의 경영진과 지난 3일 넷플릭스의 미국 로스앤젤레스 오피스에서 만났다고 5일 밝혔다.
네이버에서는 최수연 최고경영자(CEO),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CEO, 김용수 최고전략책임자(CSO)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고, 넷플릭스에서는 그렉 피터스(Greg Peters) 공동 CEO, 마리아 페레라스(Maria Ferreras) 글로벌 파트너십 총책임 등이 배석했다.
양사 경영진은 이 자리에서 네이버와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네넷 제휴’의 성과를 확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협업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최수연 대표는 특히 ‘네넷 제휴’를 포함해 국내외 주요 사업자들과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주도하며 사용자 혜택 면에서 독보적인 멤버십 생태계를 구축해온 네이버만의 성공 경험을 넷플릭스 경영진에 공유했다.
넷플릭스 경영진도 최수연 대표 리더십 하에서 네이버가 멤버십 제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거둬온 성과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며, 멤버십 기반 서비스의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앞서 네이버와 넷플릭스는 ‘네넷’ 협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통해 추가 비용 없이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양사의 협업으로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신규 가입자 증가율이 제휴 전과 비교해 1.5배 증가했고, 넷플릭스 역시 네이버를 통해 보다 넓은 사용자 층에게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되면서 양사 모두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 나왔다.
각 사가 보유한 플랫폼 역량과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결합시킨 것이 이 같은 성과를 거둔 원동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양사 경영진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두 회사의 협력 강화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각 사가 보유한 비즈니스 강점과 서비스에 대한 현황과 노하우를 소개했다.
특히 북미에서 웹툰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 자리에서 웹툰엔터테인먼트만의 특별한 콘텐츠 비즈니스 경험과 비전을 선보였다.
양사 경영진은 교류 차원의 첫 만남인 이번 만남을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가 깊어진 점을 높게 평가했다. 다만, 구체적인 협업 방향에 대해서는 추후 여러 채널을 통해 논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한편, 최수연 대표는 3일 마리아 페레라스 넷플릭스 글로벌 파트너십 총괄과 함께 넷플릭스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비공개 좌담회에도 참석했다.
최수연 대표는 이 자리에서 사용자에게서 혁신이 나온다는 공통의 사용자 중심 철학을 강조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방식의 시너지 확대 가능성을 언급했다./q00006@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월드클래스기업협회, ‘미국 회사법 실무교육’ 진행
- 신일, 삼성물산 주거플랫폼 ‘홈닉’ 협력 계약
- TYM, '국제농업박람회' 참가…AI∙자율주행 농기계 선봬
- 청라 SK V1, 제3연륙교·7호선 수혜로 ‘서부권 비즈니스 중심축’ 부상
- LG유플러스 해킹 피해 확인…“사이버 침해 정황 없어”
- 다나허코리아, ‘유방암 인식의 달’ 맞이 임직원 대상 캠페인 전개
- 넥슨, '메이플스토리' ‘와일드헌터’ 직업 리마스터 실시
- 넷마블 '킹 오브 파이터 AFK', 스푸키 나이트 이벤트 실시
- 파스쿠찌, 가을 맞이 ‘말차 브라우니’ 출시
- CU, 김천김밥축제 경연 대회 우승작 ‘호두마요 제육김밥’ 출시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신안군, 노인의 날 기념식 마무리
- 2하남시, 인구정책 워크숍 열고 대응 전략 논의
- 3포천시의회, 주요사업장 7곳 현장점검 실시
- 4연천군, 다문화 가족과 함께 ‘DMZ 세계人 거리문화축제’ 열려
- 5이동환 시장 “K-컬처밸리, 세계적 공연 한류의 새 표준 될 것”
- 6NH농협생명, 전국 초등학생 대상 '모두레 경제·금융교육' 운영
- 7월드클래스기업협회, ‘미국 회사법 실무교육’ 진행
- 8신일, 삼성물산 주거플랫폼 ‘홈닉’ 협력 계약
- 9TYM, '국제농업박람회' 참가…AI∙자율주행 농기계 선봬
- 10청라 SK V1, 제3연륙교·7호선 수혜로 ‘서부권 비즈니스 중심축’ 부상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