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발포 명령 거부한 '안병하 치안감' 연극 무대에 오른다
극단 도깨비, 오는 21~22일 양일 간 광주 서구 서빛마루문화예술회관 두 차례 공연

19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민들을 향해 총을 겨눌 수 없다며 광주·전남 경찰에게 발포 금지를 내린 안병하 치안감에 대한 연극이 무대에 올려지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안병하 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연극 '경찰은 시민을 향해 총을 겨눌 수 없다'가 오는 21~22일 양일간 광주 서구 서빛마루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된다.
연극 '경찰은 시민을 향해 총을 겨눌 수 없다'는 광주문화자산콘텐츠제작 지원사업으로 광주 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극단 도깨비가 제작과 연출 등을 맡았다.
극단 도깨비는 그동안 5·18을 주제로 한 인권 인형극, 민주 평화 아동극, 성인극을 시리즈로 제작해 온 바 있다.
이번 연극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전남의 치안을 책임졌던 안병하 치안감의 이야기를 다룬다.
연극은 최 기자가 안병하 치안감에 대해서 취재하는 과정에서 과거 속으로 들어가 80년 당시 안 치안감이 광주 시민과 경찰을 지키기 위해 발포 명령을 거부했던 사실들을 알게된다. 이후 최 기자는 현재의 삶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깊은 고민에 빠진다.
'경찰은' 연극은 이재의 작가의 '안병하 평전'을 원작으로 극작과 연출은 최용규 감독이 맡았고 안병하 치안감 역에는 김예성, 전임순 역에는 김수옥, 최 기자역에는 송민종 등 12명의 배우가 출연한다.
연출을 맡은 최용규 감독은 “이 공연을 통해 5.18 당시 광주 시민을 지킨 안병하 치안감의 위민 정신을 기억하고 숨겨진 영웅들을 기억했으면 한다” 며 작품 취지를 설명했다.
/kncfe00@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우주항공 도시로”…경남도, 도민상생 토크 개최
- 경기도-평택시, '기후 위기 대응 위한 평생학습포럼 개최'
- 오산시, 동탄2 물류센터 '불도저식 행정 용납 못해'
- 인천, 통상 격랑 속 수출기업 구명줄 되나
- 인천시의회 김종득의원, 주차난 해소 길 연다
- 부천, 겨울축제로 도시 활력·지역경제 두 마리 토끼 잡나
- 해남군, '노쇼 사기' 주의보 발령…자영업자 각별한 주의 필요
- 김한종 장성군수 "장성 농업 미래 열어갈 중요한 첫걸음"
- 고흥군, 군립하늘공원 봉안당 공정률 75%…내년 1월 개장 목표 순항
- 진도군, 민생회복 소비쿠폰 조기 사용 캠페인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덕신EPC, 미국 조지아서 ‘스피드데크’ 샘플 시공 완료
- 2“우주항공 도시로”…경남도, 도민상생 토크 개최
- 3‘CJ 장남’ 이선호, 지주사 복귀…승계·합병 속도 내나
- 4“켜자마자 광고부터?”…카카오톡 정체성 잃나
- 5현대제철 비정규직 1892명, 원청 집단고소
- 6현대모비스, ‘車반도체·로보틱스’ 미래 성장 동력 육성
- 7‘2025 건설의날’ 기념식 개최…“중대재해 근절” 한 뜻
- 8주가로 번진 노란봉투법…로봇株 웃고 건설株 울고
- 9“사람처럼 일해요”…조선·철강업계 로봇 투입 ‘속속’
- 10업비트는 법인, 빗썸은 개인…고객 유치전 '치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