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중복 상장’ 논란에 엔무브 상장 철수 검토
경제·산업
입력 2025-06-25 17:33:45
수정 2025-06-25 18:11:24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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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자회사 SK엔무브가 상장을 철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이 네 번째 상장 시도인데요. 모회사 SK이노베이션과의 중복 상장 문제 때문에 상장을 철회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윤활유 부문 자회사 SK엔무브 상장 철수를 검토 중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늘(25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사모펀드 IMM크레딧솔루션에 매각한 SK엔무브 지분 30%를 약 9000억 원에 되사오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SK엔무브 상장 시도는 이번이 4번쨉니다. 2012년, 2015년, 2018년에 이어 지난해 11월부터 4번째 상장을 시도했습니다.
이번 상장 중단 배경에는 ‘중복 상장’ 문제가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SK엔무브 상장예비심사 사전 협의 과정에서 모회사 SK이노베이션과의 중복상장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사업 영역이 겹쳐 중복상장 가능성이 높고, 모회사 주주 보호가 어렵다는 겁니다.
한국거래소의 이같은 지적은 이른바 ‘쪼개기 상장’을 막는 현 정부의 투자자 보호 중심 정책 기조와도 상통합니다.
SK엔무브의 IPO가 사실상 무산되자 업계에선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과 SK엔무브를 합병하려 한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배터리 캐즘을 겪는 SK온에 자금 투입이 필요해섭니다. 현금창출력이 우수한 SK엔무브와 투자가 필요한 SK온이 합병되면 배터리 캐즘 이후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SK온과 SK엔무브의 합병에 대해 정해지거나 논의된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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