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줄어가는 6⋅25 영웅들, "현재 평화는 참전용사 희생 위에 이뤄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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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6-25 18:00:39
수정 2025-06-25 18:00:39
나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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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6⋅25 제75주년 기념식 열려, 8명 모범 참전용사 포상
"매년 6⋅25 영웅들의 수가 줄어드는 것 안타까워"

[서울경제TV 광주⋅전남=나윤상 기자] 흰 색 모자와 베이지색 자켓을 입은 7명의 노령의 용사들이 거수경례를 하자 기념식 모든 사람이 일어서 장내가 떠내려 갈 듯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한철우 곡성 향군회장의 “안타까운 일은 해마다 6⋅25 영웅들의 수가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말에 장내는 이내 숙연해졌다.
25일 오전 11시 전남 곡성군 군민회관에서 6⋅25전쟁 75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에는 6⋅25참전용사를 비롯한 국가유공자들과 조상래 곡성군수, 한철우 향군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 앞서 허성수 월남 참전용사를 비롯한 8명의 모범참전용사에게 포상 수여식이 거행됐다. 또, 학생서예휘호대회에 대상을 수상한 곡성중 3학년 김소리 양에게도 포상이 수여됐다.
6⋅25 참전용사로 기념사를 한 강동민 6⋅25 곡성지회장은 노령의 나이에도 천천히 단상을 향해 올라 기념식 참석자들에게 거수경례를 했다. 노병은 죽지 않고 단지 사라질 뿐이다는 명언을 떠올린 순간이었다.
강 지회장은 “6⋅25전쟁은 20대 젊은 나이에 연필 대신 총을 들고 치열한 전선 폭격에 뛰어들어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북한 공산군과 맞서 목숨 걸고 용감히 싸운 전쟁이었다”며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는 그저 좋은 것이 아니라 이들의 희생 위에 이뤄진 것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상래 곡성군수도 “6⋅25 75주년을 맞아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면서 “평화는 결코 당연히 주어지는 것이 아니며 수많은 이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졌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고 전했다.
이어 “국가가 흔들임 없는 안보 태세를 유지하는 것처럼 우리 군에서도 지역의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생화 속 안보 교육을 내실화하여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kncfe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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