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패브릭스' 고도화…"AI 에이전트 시대 열겠다"

경제·산업 입력 2025-06-26 14:19:53 수정 2025-06-26 14:19:53 이수빈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복합적 역량 바탕으로 AX 선도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가 26일 삼성SDS 잠실캠퍼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삼성SDS]
[서울경제TV=이수빈 기자] 삼성SDS는 잠실캠퍼스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AI 에이전트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삼성SDS는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FabriX)’ ▲생성형 AI 기반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 ▲업무자동화 솔루션 ‘브리티 오토메이션’의 에이전트 서비스 출시를 알리고 AI 에이전트 서비스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이준희 대표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 그리고 브리티 오토메이션이 사용자를 돕는 조력자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사람의 지시를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에이전틱(Agentic)’ 단계로 서비스를 끌어올렸다”며, “언어모델, 데이터, 기업용 시스템에 대한 복합적인 역량과 이해를 가진 삼성SDS가 기업용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가장 잘 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대표는 “기업뿐만 아니라 공공과 금융 영역에서도 삼성SDS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누구보다도 빠르게 시장을 개척하며 업계를 리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패브릭스는 클라우드 기반의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기존 패브릭스가 사용자의 요구에 맞춰 필요한 결과물을 생성했다면, 에이전트가 탑재된 패브릭스는 사용자의 개입 없이 스스로 의사결정을 내리고 문제까지 해결하는 기능을 갖췄다.

삼성SDS는 또한 패브릭스를 활용하면 여러 사람이 나누어 수행해야 하는 업무를 에이전트 간 협업을 통해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패브릭스를 통해 고객사의 오랜 고민인 시스템 현대화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대표적인 사례로 금융사들이 이용할 수 있는 ‘코드 전환 에이전트’ 기능을 소개했다.

삼성SDS의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과 업무 자동화 솔루션 브리티 오토메이션도 AI 에이전트 기능으로 무장하며 기업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한다.

삼성SDS는 메일, 메신저, 영상회의, 문서관리 등 기업의 공통 업무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브리티 코파일럿에 ‘퍼스널 에이전트’ 기능을 9월 출시한다.

퍼스널 에이전트는 개인 업무를 지원하는 맞춤형 AI 업무 비서로, 사용자가 설정한 업무 목표를 기초로 스스로 판단하여 업무를 수행한다.

삼성SDS는 퍼스널 에이전트를 위한 5가지 하위 에이전트를 통해 개인 맞춤형으로 업무를 지원한다. 지난 4월 출시한 ‘인터프리팅 에이전트’는 글로벌 회의 등에서 한국어와 영어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터프리팅 에이전트는 지원 언어도 7월 7개 언어(베트남/스페인/중국/일본 등), 11월 17개 언어(프랑스/이탈리아/포르투갈 등)로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성SDS는 ▲업무데이터를 확인하여 주요 할 일을 알려주는 ‘브리핑 에이전트’ ▲업무 상황에 필요한 지식/참고자료를 추천하는 ‘큐레이팅 에이전트’ ▲이동 중에도 음성으로 업무 처리를 지원하는 ‘보이스 에이전트’ ▲나에게 온 업무 문의에 자동으로 답변하는 ‘앤서링 에이전트’ 등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SDS는 사내 임직원의 메일과 메신저를 통해 들어오는 단순 문의 대응을 앤서링 에이전트에게 맡긴 결과, 하루 평균 3.8건의 단순 문의를 자동으로 답변하여 일 평균 1.4시간 더 중요 업무에 몰입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브리티 오토메이션은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설루션(RPA/BPA)에 생성형 AI를 결합해 복잡한 기업 업무의 모든 과정을 자동화하는 하이퍼오토메이션 솔루션이다.

삼성SDS는 기존 브리티 오토메이션 봇에서 한발 더 나아가 에이전틱 봇으로 발전시켜, 단순 반복 업무와 같은 정형화된 업무뿐만 아니라 데이터나 사용자인터페이스(UI)가 변화하는 업무 시나리오도 자동화할 수 있는 기술을 10월 선보인다.

송해구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장은 “브리티 코파일럿과 브리티 오토메이션에 AI 에이전트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기업의 업무 자동화는 한 단계 더 발전할 것”이라며, “올해 안에 실제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AI 에이전트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q00006@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전체보기

기자 프로필 사진

이수빈 기자

q00006@naver.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