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문화 확산·신차 가격부담…2030 "새 차 안사요"
경제·산업
입력 2025-07-12 08:00:06
수정 2025-07-12 08:00:06
오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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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오동건 인턴기자] 올해 상반기 20·30대의 신차 등록 비율은 각각 5.7%, 19.5%로 10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공유문화 확산과 신차 가격 부담 속에 20·30대의 신차 등록 비율이 최근 10년 내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60대 이상 고령층의 차량 구매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20대의 승용차 신차 등록 대수는 2만 9066대로, 전체 등록량의 5.7%에 그쳤다. 2016년 8.8%였던 비중은 2022년 7.8%, 지난해 6.7%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5%대로 하락했다.
30대의 등록 점유율도 줄고 있다. 올해 상반기 등록된 30대의 신차는 9만 9611대로 전체의 19.5%를 기록했다. 2016년에는 25.9%였으나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60대 이상 고령층의 신차 등록 비율은 상승세를 보였다. 60대는 상반기 기준 9만 2123대를 등록해 18.0%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70대는 2만 3010대를 등록해 4.5%를 차지했다. 특히 60대의 점유율은 2016년 9.6%에서 올해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70대 역시 같은 기간 2.8%에서 4.5%로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20·30대의 신차 구매 감소에는 경기 불황 외에도 공유 문화 확산으로 차량을 굳이 소유할 필요가 없다는 인식도 자리 잡고 있다"라며 "60·70대는 최근 취업전선에 나서는 분들도 많은 만큼 이동권을 위해 차가 필요한 면이 있다"라고 말했다. /oh1998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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