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거제 생산 현장서 '온열 질환 예방 활동' 펼쳐

경제·산업 입력 2025-07-23 13:20:37 수정 2025-07-23 13:20:37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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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한화오션 대표, 현장 직접 방문

김희철(왼쪽) 한화오션 대표이사가 거제사업장 1도크 주변에서 근로자들에게 시원한 음료를 건네주고 있다. [사진=한화오션]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한화오션은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현장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거제사업장 생산 현장에서 근로자들의 휴식 공간 환경 등을 점검하고 온열질환 예방 지원 활동을 펼쳤다고 23일 밝혔다.

김 대표의 현장 점검 활동은 올 여름 역대급 폭염으로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이 매우 위험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회사의 최고의사결정권자가 직접 현장 상황을 정확히 점검한 뒤 추가 개선점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실제로 김 대표는 이날 이길섭 제조총괄 부사장 등 생산·안전 담당 임원들과 함께 1도크 주변 휴게실을 방문해 휴식 공간의 환경을 직접 점검했다. 도보로 각 시설의 상황을 모두 확인한 김 대표는 현장에서 만난 근로자들에게 체온을 낮춰줄 개인용 쿨토시, 쿨마스크도 직접 건넸다. 이날 김 대표가 근로자들의 체감온도를 낮추기 위해 준비한 개인용 쿨토시, 쿨마스크는 각 2만5000개에 달한다.

김 대표는 현장에서 만난 근로자들에게 시원한 음료를 직접 나눠 주기도 했다. 김 대표는 “그 어떤 것 보다도 중요한 건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희철(오른쪽) 한화오션 대표이사가 건조 중인 LNG선박 위에서 근로자들에게 시원한 음료를 건네고 있다. [사진=한화오션]

뿐만 아니라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캠페인도 진행됐다. 이날 사업장 곳곳에는 온열질환 예방 홍보 현수막과 안내문이 새롭게 게시돼, 안전수칙 준수 필요성을 재차 상기시키고 경각심을 높였다. 현수막에는 ‘온도는 올라가도 안전은 내려가지 않게’ 등의 문구로 온열질환 예방을 강조했다.

한화오션은 올해 ‘폭염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보다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지원책을 도입했다. 현장을 이동하며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는 이동식 냉방버스, 근로자들에게 시원한 생수를 전달하는 ‘찾아가는 얼음생수’가 대표적이다. 이어 체감온도에 따라 오전과 오후 휴식시간을 기존보다 2배로 늘리는 등 현장 근로자들이 더욱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또한 한화오션은 에어컨, 정수기, 식염포도당 등이 비치된 임시 휴게실을 지난해 대비 3배 늘렸다. 주 2~3회 갈비탕, 닭백숙 등 보양식 및 생과일 화채·음료 등을 제공하며,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 동안 중식 시 얼음생수가 지급된다.

뿐만 아니라 이동식 대형 에어컨인 스팟쿨러 200여 대에 더해, 작업 시 온도를 낮춰 줄 에어자켓, 쿨링기, 차광막, 파라솔 등을 추가 구매해 현장에 1220여 개를 보급하기도 했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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