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경계 허무는 '임베디드 금융' 뜬다
금융·증권
입력 2025-08-14 17:43:15
수정 2025-08-14 19:05:21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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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에서는 금융과 비금융 경계를 허무는 임베디드 금융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통 은행업의 오프라인 영업 중심과 다른 행보인데, 은행권은 수익 다각화를 임베디드 금융 서비스를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비금융 플랫폼이나 서비스에 금융 서비스를 탑재한 임베디드 금융(Embedded Finance)이 은행권의 수익 다각화 핵심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올해 초 스타벅스, 삼성금융네트웍스와 손잡고 제휴통장을 출시하며 임베디드 금융시장 선점에 나섰습니다. 국민은행의 제휴통장 상품이 모두 완판을 기록했고, 이를 통한 신규 고객 확보에 성공했습니다.
하나은행은 네이버페이, 당근마켓, 여행 플랫폼 기업 놀유니버스(야놀자)와 손잡으며 생활 밀착형 금융 서비스 제공에 나섰습니다. 일부 제휴통장은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됐고, 하나은행의 저금리성 예금 확보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도 CJ올리브네트웍스, 네이버페이 등과 제휴를 맺고 임베디드 금융 시장 확보에 나섰습니다. 우리은행은 향후 다양한 산업군 제휴를 통한 디지털 금융 강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반면, 신한은행의 임베디드 금융 전략은 B2B(기업 간 거래)시장 내 공급망 금융입니다. 이미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CJ프레시웨이와 제휴를 맺고 공급망 금융 제공에 나섰습니다. 신한은행은 서비스형 뱅킹(BaaS)을 활용한 임베디드 금융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데, 향후 IB(투자은행) 영업 확장 가능성도 있습니다.
은행권에서는 임베디드 금융을 통해 새로운 고객을 확보할 수 있고 기존 오프라인 지점에서 벗어나 플랫폼 기반 사업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에 집중하며, 이를 통한 수익 다각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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