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사회 남원본부 공식 출범…6개 분과 가동, 남원형 비전 선포

전국 입력 2025-08-25 09:09:59 수정 2025-08-25 09:19:06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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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시민사회·지역 각계 참여…기본사회 비전 구체화

기본사회 남원본부 출범식에 참석한 위원과 내빈들이 '시민이 주인인 기본사회'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지역 시민사회의 연대와 정책적 실천을 목표로 하는 기본사회 남원본부(상임대표 이정린)가 지난 23일 남원 농협 고죽종합시설 회의관에서 공식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출범식은 기본소득, 보편적 돌봄, 사회적 연대경제, 기후위기 대응, 지역 공공성 강화 등 '기본사회'의 비전을 공유하고 지역에서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자리로 마련됐다. 위원회는 시민사회, 노동계, 청년, 여성, 농민, 환경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해 실질적인 지역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균승 기본사회 부이사장 겸 중앙 부위원장, 김은영 전북도 위원장, 최영일 순창 상임대표 겸 군수, 남원시의회 의원 9명, 정대환 지리산 농협 조합장 등 다수가 참석해 출범을 축하했다. 출범식은 비전 발표, 활동계획 소개, 법인기 전수식, 기본사회 선포식, 분과위원장 임명 및 비전발표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후 간담회를 통해 시민 참여 확대와 정책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이정린 기본사회 남원본부 상임대표


이정린 상임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청년이 희망과 용기를 품고, 어르신이 존엄한 노후를 보내며, 농민과 소상공인이 정직한 대우와 보람을 느끼는 사회,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사회가 바로 기본사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원본부는 청년농업, 청년창업, 소상공인, 문화·예술·체육, 사회복지, 여성 등 6개 분과위원회로 힘차게 출발하며, 책상 위 논의가 아닌 시민의 삶 속 문제를 발견하고 실질적인 해답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남원에서 시작되는 기본사회의 발걸음이 대한민국 전체의 희망으로 퍼져 나가기를 소망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의원은 축하영상을 통해 "기본사회가 곧 성장이고 민생"이라며 "극심한 불평등과 양극화 속에서 국민의 삶이 무너지고 있다. 기본사회는 더 이상 논의의 대상이 아닌 반드시 실현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고 말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국가의 성장이 국민의 성장으로, 국민의 성장이 곧 국가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사회가 기본사회"라며 "성장과 민생은 떼려야 뗄 수 없는 한 몸"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3일 남원 농협 고죽종합시설 회의관에서 열린 '기본사회 남원본부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함께 기본사회 실현 의지를 다지고 있다. [사진=서울경제TV]

남원본부 기본사회위원회는 앞으로 지역 단위 정책 실험, 시민교육, 공론장 조성 등을 통해 기본사회 담론을 확산시키고, 전국 네트워크와도 적극 연대할 계획이다. 또한 정기 분과·합동 회의를 통해 생활 현장의 의제를 수렴하고 '남원형 기본사회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분과 정책 제안과 현장 실험·협력사업, 공개 포럼 및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이어가면서 머무는 도시 남원을 만드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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