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철 완도군수 "청렴은 군민 신뢰의 근간"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완도군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청렴 주간'을 운영하며 청렴한 공직 문화 조성에 앞장섰다. 

27일 완도군에 따르면 기존의 틀에 박힌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고 공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렴의 가치를 내면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청렴은 공직자가 마땅히 지켜야 할 기본 덕목이자 군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의 근간"이라며 청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앞으로도 청렴이 공직 문화와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청렴 실천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다졌다.

이번 청렴 주간의 핵심 프로그램은 19일에 열린 '청렴 친화 페스타'였다. 신 군수를 비롯한 고위직과 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치유 완도, 청렴의 파도를 타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청렴 영상을 시청하며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청렴 표어를 시상하는 등 참여형 콘텐츠가 돋보였다. 또한 신 군수와 직원들이 함께하는 '청렴 토크'와 실제 공직 사회의 갈등 상황을 재연한 '청렴 연극'을 통해 자연스럽게 청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완도군은 청렴 주간 동안 다양한 교육과 훈련도 병행했다. 20일에는 고위직과 신규 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사례 중심의 청렴 교육을 실시해 실질적인 이해를 높였다. 22일에는 '도전! 청렴 골든벨' 퀴즈를 통해 청렴 및 반부패 관련 법규와 규정을 재미있게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청렴 주간 내내 전 부서장과 읍·면장이 참여하는 '부패 신고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부정 청탁, 금품 수수, 이해충돌 등 다양한 부패 상황에 대한 공직자들의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위기 상황에서의 민감성을 키웠다.


/raser506@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