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광복 80주년' 만인정신 계승·농촌 생활 편의 확대 촉구

전국 입력 2025-09-09 12:03:57 수정 2025-09-09 12:03:57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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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열 의원 "뉴라이트 해체·식민사관 청산 결의"
이기열 의원 "농협 경제사업장 포함 등 제도 개선 필요"

남원시의회 본회의에서 제안 설명에 나선 손중열(왼쪽)·이기열(오른쪽) 의원 [사진=남원시의회]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의회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역의 저항정신을 계승하고, 농촌 주민의 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한 의정 활동에 나섰다.

시의회는 지난 8일 열린 제27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손중열 의원이 대표 발의한 '광복 80주년 기념 만인정신 계승 결의안'과 이기열 의원이 대표 발의한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처 확대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손중열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남원성 항쟁과 만인의총, 선원사 탱화 속 태극기는 나라를 지키려는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는 역사적 상징"이라며 "광복 80주년을 맞은 지금도 여전히 식민사관의 잔재와 뉴라이트 등 신흥 친일 세력이 준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원시의회는 역사를 바로 세우고 후대에 진실을 물려주겠다"면서 △뉴라이트 해체 △식민사관 잔재 청산 △국정교과서 수호 등을 결의했다. 이 결의안은 교육부와 국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기열 의원은 농촌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처 확대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정부가 2023년 가맹점 등록 기준을 개정해 연 매출 30억 원을 초과하는 사업장을 제외하면서, 교통이 불편하고 고령화가 심각한 농촌 주민들이 필수적으로 이용하는 하나로마트와 농자재·유류 판매장에서 상품권을 쓸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읍·면 농협 경제사업장을 사용처에 포함하고, 가맹점 등록 기준과 할인율 운영을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권한을 확대해야 한다"며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남원시의회는 이번 건의안을 행정안전부와 국무총리실, 국회, 대통령실 등 관계 부처에 이송하며, 농촌 주민의 생활 불편을 줄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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