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인구 이동 증가…광명·김포 신규 분양 주목

경제·산업 입력 2025-09-18 14:39:21 수정 2025-09-18 14:39:21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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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경기 지역별 순이동자 수. [사진=리얼투데이]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서울에서 경기 지역으로 인구 전입이 활발하다. 이에 따라 올해 안에 경기 지역에서 새롭게 분양되는 단지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순이동자 수가 많은 광명시, 파주시, 김포시를 중심으로 신규 분양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 인구이동 자료에 따르면, 올해(1~7월) 서울 전출 인구 중 경기도로 전입한 이동자 수는 16만663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만8710명을 기록한 인천 대비 약 5.8배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서울에서 경기로의 순이동자 수는 2만949명에 달해, 경기에서 서울로 전출한 인구보다 전입 인구가 훨씬 더 많은 순유입세를 보였다. 이 또한 인천의 순이동자 수(7514명)보다 약 2.8배 높은 수치다.

서울에서 경기로 순이동한 인구는 광명시가 6440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파주시(2975명), 안양시(2364명), 양주시(1951명), 의정부시(1682명), 김포시(1315명), 남양주시(1267명), 고양시(1184명), 화성시(744명), 부천시(734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 경기로의 인구 이동은 여러 요인이 작용한 결과다. 가장 큰 요인은 서울의 높은 주거비 부담이다. HUG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7월 기준 서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1374만5000원으로, 경기(673만6000원)보다 약 2배 높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과 분양가가 여전히 높게 유지되면서 실수요자들은 상대적으로 주거비 부담이 적고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경기권으로 이동하고 있다. 특히 서울과 가까운 경기 지역은 출퇴근이 가능하고 주거 환경이 쾌적해 서울 거주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서울의 주거비는 부담스러운 반면 교통 여건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경기권은 서울 접근성을 유지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에 더 넓고 쾌적한 주거 공간을 제공한다”며 “특히 자녀 교육 환경이나 주거 안정성 등을 고려하는 3040세대 실수요자들이 경기권 신축 아파트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내 경기 지역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들로 서울 및 인근 지역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10월, 경기도 김포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B3블록에 조성하는 ‘풍무역 푸르지오 더 마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곳은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152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 인근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이 위치해 서울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이마트 트레이더스, 김포시청, 인천지방법원 김포시법원, CGV 영화관 등 다양한 상업·문화시설이 인접해 있다. 사업지구 내 유치원 및 초·중교도 예정돼 있어 안심 학세권 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0월, 경기도 파주시 서패동 일원에서 ‘운정 아이파크 시티’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25개 동, 전용면적 63~198㎡ 총 32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GTX-A 운정중앙역을 통해 서울역과 삼성역(예정)을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으며, 자유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평택파주고속도로(예정) 등 도로교통망도 우수하다. 이마트,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롯데시네마, 스타필드빌리지(예정) 등 생활 인프라도 풍부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종합병원·혁신의료·바이오융복합단지(예정)가 조성되는 파주메디컬클러스터 내 위치하는 만큼 의료 편의 향상과 개발에 따른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은 10월,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광명11’(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2층, 25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4291가구 규모로, 이 중 65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대규모 재래시장인 광명전통시장이 가깝다. 입주민들은 단지 생활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힐스테이트 입주민 전용 통합 플랫폼 ‘마이 힐스(my HILLS)’를 이용할 수 있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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