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선 철도 개통'…장흥군, 새로운 관광 시대를 열다

전국 입력 2025-09-25 14:02:16 수정 2025-09-25 14:02:16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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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 23년 만에 철도 개통, 교통·관광 새 전환점 예고

목포 임성역에서 출발해 장흥역, 장동역을 거쳐 보성역까지 잇는 남해선 철도가 오는 27일 공식적으로 개통된다. 사진은 장흥역 전경. [사진=장흥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2002년 착공 이후 23년이라는 긴 기다림 끝에 전남 장흥군에 마침내 철도 시대가 열렸다.

25일 장흥군에 따르면 목포 임성역에서 출발해 장흥역, 장동역을 거쳐 보성역까지 잇는 남해선 철도가 오는 27일 공식적으로 개통된다.

총사업비 1조6488억 원이 투입된 이번 개통으로 장흥군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수도권이나 영남권 관광객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어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토요시장 등 지역 대표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번 개통으로 목포에서 부산까지는 약 5시간, 장흥에서 부산까지는 약 4시간 만에 이동이 가능해졌다. 운행 횟수는 평일(월~목) 왕복 4회, 주말(금~일)은 왕복 5회로 운행될 예정이다. 현재 코레일 공식 채널을 통해 구체적인 시간표와 정차역 정보가 순차적으로 공개되고 있다.

장흥군은 철도 개통을 반기면서도 더욱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장흥역 유인화 전환과 보성~순천 구간의 조기 전철화를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이 구간이 전철화되면 목포~부산 이동 시간이 2시간 30분으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남해선 철도 개통은 장흥군의 오랜 숙원사업이었고 지역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장흥군이 교통과 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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