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집중호우 피해 주민에 68억 원 재난지원금 추석 전 '깜짝' 지급

전국 입력 2025-09-30 13:19:56 수정 2025-09-30 13:19:56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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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농가·주택·소상공인 민생 회복에 속도

신안군청 전경. [사진=신안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신안군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추석 연휴 직전 총 68억 원 규모의 재난지원금을 전액 신속하게 지급했다. 피해 농가·주택 소유자·소상공인 등 총 3314세대의 신속한 민생 회복을 돕기 위함이다.

30일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 7월과 8월 사이 집중호우로 농작물 4409ha, 주택 61동, 소상공인 사업체 9곳 등 약 63억 원에 달하는 사유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신안군은 이 피해 주민들에게 위로금을 포함한 재난지원금을 명절 전에 지급함으로써 수해로 얼룩진 마음을 조금이나마 치유하고 활력을 불어넣고자 행정 절차를 이례적으로 빠르게 진행했다.

특히 큰 피해를 겪은 지도·임자·자은·흑산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국가의 재정 지원을 추가로 확보, 군 재정 부담을 덜고 복구 지원을 더욱 탄탄하게 할 수 있게 됐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집중호우로 고통받은 군민들이 하루빨리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금 지급에 모든 역량을 쏟았다"며 "추석 연휴 기간에도 군민 안전과 생활 안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안군은 이번 지원금 지급에 그치지 않고 재해위험지역 정비와 풍수해·지진재해보험 가입 독려, 농작물 재해보험 확대 등 재난 예방 및 대응 시스템 강화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선제적 방패'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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