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로 '세계적 도약' 기대

전국 입력 2025-09-30 15:16:37 수정 2025-09-30 15:16:37 오중일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세계대회 유치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감, 숙박 등 예약 행렬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 전경. [사진=해남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해남군이 오는 10월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의 중심지로 떠오른다.

30일 해남군에 따르면 국내 유일의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정규투어 대회인 '2025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화원면에 위치한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개최되기 때문이다.

수도권이나 대도시 인근을 벗어나 호남권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해남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회 장소인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는 아름다운 오시아노 관광단지의 해안 경관을 배경으로 한 시사이드(sea-side) 코스로 '대한민국 10대 코스'로 선정된 명문 골프장이다. 천혜의 자연 속에서 펼쳐질 경기는 선수들에게 최상의 컨디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에게는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명장면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노티티쿨(태국), 리디아 고(호주), 넬리 코르다(미국)를 비롯해 김효주·고진영 등 세계 상위 랭커 68명과 국내 초청 선수 10명 등 총 78명의 세계 최정상급 여자 프로골프선수들이 출전을 확정 지으며 열기를 더하고 있다.

이번 LPGA 대회의 해남 유치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대회 진행요원 약 700명을 포함한 참가 선수들이 해남에 숙박하며 지역 상권을 이용할 예정이며 대회 기간 예상되는 현장 관람객 5~6만 명의 방문은 숙박업, 외식업 등 관련 산업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회가 전 세계 170여 개국, 약 5억7000만 가구에 생중계된다는 점은 해남군이 스스로를 국제 무대에 알릴 수 있는 최적의 기회를 제공한다. 해남군은 이 기회를 활용해 관광지 및 특산물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김장 체험 행사 등을 마련해 해남의 매력을 전방위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해남군은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군과 군의회, 지역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 등이 총망라된 범군민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교통 혼잡 최소화를 위한 임시주차장 및 셔틀버스 운영, 응급의료 및 안전 대책, 자원봉사 서비스 마련 등 다방면의 준비를 추진 중이다. 특히 해남군민에게는 현장 구매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해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해남군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남은 기간 동안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 관광 수요'의 대거 창출과 함께 국제적인 관심이 집중될 2025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해남군이 세계적인 명소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raser506@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전체보기

오중일 기자

raser506@sedaily.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