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77번째 국가 유학생 맞아

전국 입력 2025-10-01 11:15:42 수정 2025-10-01 11:15:42 김정희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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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출신 2명 입학…글로벌 새마을학 교육기관 위상 강화
전 세계 77개국 1,030명 유학생 수학, 세계 각국에서 정책리더·개발전문가로 활약
유학생·교수진 캠퍼스 청소로 새마을정신 실천

영남대학교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이 이집트 출신 유학생의 이번 학기 입학으로 전 세계 77번째 국가 학생을 맞이했다. [사진=영남대]

[서울경제TV 대구=김정희 기자]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이 이집트 출신 유학생의 이번 학기 입학으로 전 세계 77번째 국가 학생을 맞이했다.

이로써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개원 14년 만에 77개국 출신 유학생이 입학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새마을학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학기에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입학한 77번째 국가 출신 유학생은 이집트의 함자 모하메드 마게드 압델학(Hamza Mohamed Maged Abdelhak) 씨와 만수르 무스타파 안수르 모하메드 압델모네임(Moustafa Mansour Mohamed Abdelmoneim Mansour) 씨다.

두 학생은 수자원관리 전공으로 입학해 한국의 발전 경험과 새마을운동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이를 고국의 개발 정책에 접목할 계획이다.

이날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매월 첫 등교일에 진행되는 ‘새마을정신 실천 및 사회공헌의 날’ 행사도 함께 열었다.

120여 명의 유학생과 교수진은 영남대 교정 곳곳을 돌며 환경미화 활동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천마로와 중앙도서관 일대를 청소하며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정신을 실천하고, 유학생으로서 공동체에 기여하는 책임감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영남대는 지난 40여 년 동안 새마을개발 분야에서의 교육·연구 성과와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박정희새마을연구원, 박정희새마을대학원, 국제개발협력원, 국제개발새마을학과 등 학부·대학원 과정과 연구 및 연수 전문기관을 설립해 새마을운동을 새마을학으로 정립하고 체계화했다.

나아가 새마을국제개발 분야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다양한 국제 협력 및 개발 사업을 추진하며 그 성과를 확산시키고 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한국의 선진국 도약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새마을운동은 국가 발전 모델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제는 그 경험을 세계와 공유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며 “영남대는 그동안 축적한 지식과 성과를 새마을학을 통해 국제사회와 나누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글로벌 협력과 미래세대의 길을 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 대학에서 배운 새마을정신이 각국 유학생들의 고국 발전에 보탬이 되고, 더 나아가 지구촌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밑거름 역할을 잘 해줄 것을 권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개도국 공무원과 정책입안자, 공공부문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새마을국제개발전문가와 지역개발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11년 11월 설립됐다. 지금까지 77개국 1,030명의 개도국 사회지도층을 대상으로 새마을학 교육을 실시해 왔으며, 이들은 중앙부처, 공공기관, 국제개발 NGO 등에서 주요 정책입안자, 국제개발전문가, 새마을운동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2025년 10월 현재 26개국 126명의 유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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