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마음만 주세요"…완도군, 청렴한 추석 명절 만들기 앞장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완도군이 추석 명절을 맞아 오는 11일까지 ‘청렴 실천 주의보’를 발령하고 공직자와 군민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청렴 실천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는 ‘명절 선물 안 주고 안 받기, 감사한 마음만 전하기’라는 핵심 슬로건으로 공직사회의 솔선수범을 통한 청렴 명절 문화 확산을 목표로 한다.

2일 완도군에 따르면 주요 캠페인 활동은 ▲전 직원 및 용역·계약 업체 대상 ‘추석 명절 청렴 서한문 발송’ ▲청렴 실천 및 상호 존중 출근 맞이 캠페인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민·관 협력 청렴 캠페인 ▲군 누리집, 전광판, SNS 활용한 집중 홍보 등이 전개된다.

또한 국민권익위원회 배포 자료를 기반으로 농수산물·농수산가공물 선물 가액 기준, 직무 관련자 금품 등 수수 불가, 청탁금지법상 상품권 범위 등에 대한 상세한 안내가 실시된다.

완도군 관계자는 "불필요한 선물과 접대는 청렴을 해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며 "군민과 공직자의 적극적인 캠페인 동참"을 당부했다.

완도군은 명절 기간 중 공직자 부패 행위 및 복무기강 해이를 사전 차단하고자 특별감찰을 시행할 방침이다.
 
/raser506@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