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의원 “한국어능력시험 해외 응시자 5년만에 4.4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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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10-09 11:57:12
수정 2025-10-09 11:57:12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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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열풍에 세종학당 대기자만 1만6천 명
한국어능력시험(TOPIK) 해외 응시자 2020년 6만4천여 명→ 2024년 28만여 명, 400% 이상 증가
한글학교, 세종학당 등 한국어 교육시설은 수요 못 따라가 아시아 대기자만 8,800명
김승수 의원 “케데헌, 오징어게임 등 K-콘텐츠 열풍으로 한국 문화와 한국어 관심 급증, 교육 시설 및 인력 확충 등‘한글전도사’역할에 앞장서겠다.”

[서울경제TV=김정희 기자] 한국어능력시험(TOPIK) 외국인 응시자의 96%(270,783명)가 아시아 대륙에 있지만, 아시아에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교육시설과 교원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승수 국회의원(국민의힘·대구 북구을)이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외에서 한국어능력시험 응시에 나선 지원자가 2020년 6만 4,057명에서 2025년 28만 2,273명으로 약 4.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대륙별 한국어능력시험 응시 현황을 보면, 국내 응시자를 제외한 27만9,448명 중 아시아 응시자가 26만9,638명(96.5%)으로 압도적이었으며, 이어 유럽이 1.7%(4,816명), 미주 1.3%(3,625명), 아프리카 0.2%(830명), 오세아니아 0.1%(539명) 순이었다.
특히, ‘오징어게임’과‘케이팝 데몬헌터스’ 등 한국에 대한 컨텐츠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아시아 국가들의 응시자 수가 급증했다.
베트남의 경우 한국어능력시험 응시자는 2021년 1만6천 명에서 2024년 4만2천 명으로 약 3배 가까이 늘었으며, 중국의 경우 같은 기간 2만3천 명에서 7만5천 명으로 3.3배 증가했다.
그러나, 한국어 교육 수요에 비해 인프라 시설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2024년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전 세계 한글학교 1,405개 중 아시아에 위치한 교육시설은 20.6%(209개)에 불과해, 북미(692개)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해외 한국어 교육인력 또한 총 1만 4,058명 중 아시아 배정 인력은 16.5%(2,318명)에 불과했다.
세종학당의 경우 전체 252개소 중 아시아 권역에 141개소(56%)를 운영하고 있지만, 폭증하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대기자가 급증하고 있다.
세종학당에 따르면, 아시아에서만 약 8천8백 명의 대기자가 입학을 기다리고 있다.
김승수 의원은“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세계인들의 수요를 교육기관이 채워주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아시아는 수요에 비해 교육시설과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만큼 우선적이고 집중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서 전 세계에 우리 문화와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국어가 세계 여러 지역에서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입법적, 제도적 지원에 앞장서 ‘한글전도사’역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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