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위상 의원 "서울시 내 쥐 출몰·목격 민원, 4년 새 2.1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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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10-12 10:30:04
수정 2025-10-12 10:30:04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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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43건에서 지난해 2,181건으로 증가, 올해도 7월까지 1555건
서울시 “폭염, 폭우 등 환경 변화에 따른 일시적 현상”
김위상“새로운 양태로 일상 침범하는 기후위기, 선제적 관리체계 구축해야”
[서울경제TV=김정희 기자] 서울시 내 쥐 출몰·목격 민원이 4년 새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쥐 출몰·목격 관련 민원 자료가 집계돼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김위상(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서울시 내 쥐 출몰·목격 민원은 9,280건이었다.
연도별로는 ▷2020년 1,279건 ▷2021년 1,043건 ▷2022년 1,336건 ▷2023년 1,886건 ▷2024년 2,181건으로, 지난해 기준 2021년 대비 2배 넘게 늘었다.
올해도 7월까지 1,555건이 접수돼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자치구 중에서는 강남구, 마포구, 관악구에서 민원이 가장 많았다.
김위상 의원이 서울시에서 추가로 확보한 연구 보고서(2021)는 시장, 주택가, 하천, 공원 등 환경별 쥐 서식 밀도를 조사한 결과, 하천에서 가장 높은 포획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풀숲은 야생의 쥐가 먹을 수 있는 씨앗이나 뿌리 등의 먹이가 자연적으로 제공되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쥐의 서식에 불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제언했다.
보고서는 서울시의 쥐 서식 밀도 자체는 낮은 수준인 것으로 결론 내렸다. 그러나 서식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되면 순식간에 밀도가 증가하여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감시와 철저한 방제·관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서울시는 최근 쥐 출몰·목격 증가가 폭염·폭우 등 기상 요인과 재개발·공사 등 환경 변화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고 보고 있다.
쥐의 주요 서식지인 하수도 및 지하 시설은 폭우 시 침수와 먹이 유실로 인하여 쥐가 탈출하게 되고, 폭염 때는 도시열섬 효과로 온·습도가 상승하여 쥐가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지상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김위상 의원은 “기후변화가 이제는 쥐 출몰 증가 등 새로운 양태로 국민의 일상을 침범하고 있다”라면서 “쥐는 렙토스피라증이나 신증후군출혈열과 같은 감염병의 매개체가 되므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도시환경 관리 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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