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서구 중심 ‘친환경·고기능 섬유·패션산업’ 육성…지방소멸 대응 모델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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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10-13 09:56:36
수정 2025-10-13 09:56:36
김아연 아나운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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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전통 섬유·패션산업 산업 체질 개선 박차…2년간 9억 2천만 원 투입
2024년 사업 첫 해, 신규 고용 175%, 수출 실적 280% 초과 달성 쾌거
[서울경제TV 대구=김아연 기자] 대구광역시는 ‘대구광역시 서구 섬유·패션제품 친환경·고기능화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전통 산업인 섬유·패션산업의 고도화와 지방소멸 대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인구감소지역 내 기반 사업을 발굴·사업화해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구시는 2024년 공모에 선정돼 2025년까지 총 2년간 국비 6억 4천만 원, 시비·구비 2억 8천만 원을 포함해 총 9억 2천만 원을 투입, 지역 섬유·패션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친환경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 지역 섬유·패션산업은 중국과 베트남의 저가 대량생산품 유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대구 제조업 비중의 17.3%, 고용 비중의 13.2%를 차지하며 여전히 지역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2024년 12개사, 2025년 15개사 총 27개사를 참여기업으로 선정해 ▲ICT 융합 고부가가치 컨설팅 ▲제품 패키지화 ▲시제품 제작 및 실증 ▲전문 기술닥터 매칭 ▲시험·인증·특허 지원 ▲전시·홍보 등 마케팅 지원 ▲교육·네트워킹 등 현장 수요 맞춤형 지원을 통해 산업의 재도약을 도모하고 있다.
사업 첫해인 2024년부터 주요 성과지표 대부분이 목표치를 훌쩍 뛰어넘으며 사업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특히 신규 고용은 21명으로 목표 (12명) 대비 175%를 달성했고, 직접 수출 실적은 5억 6천만 원으로 목표액(2억 원) 대비 280%를 기록하며 ‘Made in Daegu’ 친환경 섬유·패션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과시했다.
올해는 ▲고부가가치 섬유 완제품 개발 확대 ▲글로벌 마케팅 및 해외전시회 참가 강화 ▲ESG 경영 정착 지원 등 지원을 한층 강화해 1차년도 성과 확산과 함께 ‘글로벌 섬유·패션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마련해 가고 있다.
또한 기술닥터 매칭을 통해 ▲AI 기반 제품개발 ▲친환경·고기능 제품 고도화 ▲기업진단을 통한 생산성 개선 ▲시장 동향 정보 제공 등 전문 컨설팅을 제공해 해외 저가 공세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도록 지원 중이다.
박기환 대구광역시 경제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섬유·패션산업을 친환경·고기능 중심으로 전환해 ‘섬유·패션도시 대구’의 위상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부가가치화와 친환경 혁신을 지속 추진해 대구가 글로벌 섬유·패션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ulanchor2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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