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섬 완도, 해양치유산업 미래를 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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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10-13 15:03:58
수정 2025-10-13 15:03:58
오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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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24~26일 ‘2025 청정 완도 가을 섬 여행’ 개최
올해 행사는 ‘완도왔섬 치유됐섬’ 주제로 단순한 관광을 넘어 완도가 지닌 청정한 해양자원과 해양치유산업의 잠재력을 대내외에 천명하는 선언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축제는 완도가 추구하는 ‘치유’라는 핵심 가치를 다각도로 구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개막 축하 공연(가수 김희재·린·황치열·서주경 출연)을 통해 축제의 흥을 돋우는 한편, 핵심 프로그램은 해양치유와 연계한 심신 치유에 집중된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섬 연계 프로그램의 확장이다. 청산면의 ‘은하수 투어’와 ‘신흥 해변 맨발 걷기’, 생일면의 ‘멍 때리기 체험’ 등은 완도 전역의 섬들을 ‘치유의 플랫폼’으로 활용하려는 완도군의 의지를 보여준다.
25일 열리는 ‘제2회 완도군 명사십리 치유길 맨발 걷기 페스티벌’ 또한 해양치유의 핵심인 '맨발 걷기'를 대중화하고 그 치유 효과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행사장 내에 ‘완도 해양치유’ 홍보관과 ‘2026 Pre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홍보관을 운영하는 것은 완도군이 단기적인 축제 효과를 넘어 해양치유와 해양바이오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장기적인 비전과 맞닿아 있다. 이는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완도의 미래 먹거리를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는 청정 자연과 특색 있는 해양치유 자원을 활용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에 좋은 곳"이라며 "국내에서 유일한 치유의 섬 완도로 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완도가 경쟁이 치열한 국내외 관광시장에서 ‘치유’라는 차별화된 정체성을 확보하고 나아가 웰니스 관광의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이다.
단풍이 물드는 가을, 완도는 국화 4만 본 전시(24일~11월16일)와 완도수목원의 ‘그린 숲 페스티벌’ 등으로 방문객들에게 최고의 가을 정취를 제공할 것이다. 하지만 이 축제의 진정한 가치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해양치유’라는 새로운 산업과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하고 완도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 있다.
'2025 청정 완도 가을 섬 여행'은 완도가 단순한 섬이 아닌 국민의 건강과 힐링을 책임지는 ‘치유의 섬’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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