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LPGA와 캠핑박람회로 가을여행지 급부상

전국 입력 2025-10-14 13:43:00 수정 2025-10-14 13:43:00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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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해남 오시아노, LPGA 갤러리도 캠핑족도 사로잡다

해남군 오시아노 캠핑장. [사진=해남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깊어가는 가을빛 속에서 전남 해남의 오시아노 관광단지가 전례 없는 축제의 장으로 변모한다.

14일 해남군에 따르면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정규투어와 국내 최대 규모의 야외 캠핑 행사인 '전남캠핑관광박람회'가 16일부터 19일까지 동시에 개최됨에 따라 해남군은 스포츠 관람과 가족 중심의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가을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해남군 화원면 오시아노 관광단지 내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리는 '2025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는 국내 유일의 LPGA 정규투어로 호남권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역사적인 의미를 갖는다.

세계 상위 랭커 68명을 포함한 최정상급 여자 프로골프선수 78명이 에메랄드빛 바다를 배경으로 치열한 샷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 대회는 전 세계 170여 개국, 약 5억7000만 가구에 생중계되며 5~6만여 명의 관람객 방문이 예상돼 해남의 아름다운 해안 경관과 품격 있는 관광 이미지를 세계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남군은 범군민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숙박·음식점 전담제를 운영하는 등 손님맞이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군민에게는 현장 입장권 구매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같은 기간인 17일부터 19일까지 오시아노 관광단지 일원에서는 '2025 전남캠핑관광박람회'가 개최돼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진짜 캠핑, 지금부터 전남에서'라는 주제로 캠핑레저 및 푸드 관련 130여 개 기업과 4000명의 캠핑객이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는 최신 캠핑카·카라반·레포츠 장비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특히 오시아노 해안을 따라 조성된 캠핑장에서는 800여 팀이 참여하는 대규모 캠핑대회가 동시에 진행돼 캠핑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하이라이트는 18일 오후 6시에 열리는 '오시아노 뮤직 페스타'다. 개막식과 함께 마크툽·박혜원·길구봉구 등이 출연하는 음악 공연과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져 캠핑객과 관광객들에게 바다와 음악이 어우러진 낭만적인 가을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18일 오후에는 캠핑 기업 및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캠핑산업 포럼도 개최돼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장도 마련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와 가족 중심의 캠핑 축제가 동시에 열리는 오시아노 관광단지는 해남의 가을을 가장 빛나게 할 무대"라며 "방문객들이 해남의 매력을 느끼고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LPGA 대회와 캠핑박람회의 동시 개최는 해남군이 가진 이국적인 풍경과 환상적인 일몰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주간에는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를, 야간에는 별빛 아래 캠핑과 낭만적인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입체적인 관광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남군은 관광지 할인 및 SNS 이벤트 등 다양한 손님맞이 이벤트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가을 여행을 선사할 계획이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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