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해남군수 "군의 선제적 대응으로 피해 농가 조기 지원"

전국 입력 2025-10-14 15:41:42 수정 2025-10-14 15:41:42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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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깨씨무늬병 피해 농업재해 인정…지속적 건의 결실

명현관 해남군수(사진 왼쪽)가 벼 깨씨무늬병 피해 현장을 찾아 벼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해남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해남군은 최근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급속히 확산된 벼 깨씨무늬병 피해가 마침내 농업재해로 공식 인정돼 피해 농가에 대한 조사가 실시된다. 이는 명현관 군수와 박지원 더불어민주당(전남 해남·완도·진도) 의원이 전남도와 농림축산식품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다.

14일 해남군에 따르면 이날 농어재해대책심의위원회에서 기상과 병해 발생의 인과관계 및 피해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확정됐다.

특히 해남군은 이번 농업재해 공식 인정에 대비해 이미 지난 7일부터 벼 깨씨무늬병 피해 정밀 조사를 선제적으로 시행해왔다. 명 군수의 지휘 아래 발 빠른 대응에 나선 만큼 다른 지자체보다 피해 조사가 신속하게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미 수확을 마친 농가에 대해서도 RPC 수매실적 등을 확인해 지원이 누락되지 않도록 철저히 피해 조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조사 완료 후에는 농약대·대파대·생계지원 등 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 규모는 1ha당 농약대 81만 원, 대파대 372만 원 수준이며 생계지원비는 2인 기준 120만5000원, 4인 기준 187만2700원이 지급된다. 이와 함께 농업정책자금 상환연기 및 이자감면, 저금리(1.8%)의 재해대책경영자금 융자 지원 등을 통해 피해 농가의 경영 안정화를 돕는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올해는 유난히 7월과 8월의 이상고온과 9월 잦은 강우로 인해 벼 깨씨무늬병 등 예기치 못한 병해 피해가 발생했다"며 "이번 재해 인정과 군의 선제적 대응이 피해를 입은 농가의 경영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벼 깨씨무늬병은 초기 잎에 깨씨 모양의 암갈색 병반을 형성하며 심할 경우 벼알에 반점이 생겨 미질 저하를 유발하는 병해이다.

해남군은 이번 농업재해 인정을 통해 군수 위주의 강력한 정책 의지를 표명하며 피해 농가 지원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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