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문화·관광 경쟁력 확보 위한 정책포럼 17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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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10-15 15:06:43
수정 2025-10-15 15:06:43
오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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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그리아비치 호텔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 모색

15일 목포시에 따르면 오는 17일 샹그리아비치 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단편적인 행사 개최를 넘어 급변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목포의 문화와 관광이 나아가야 할 지속 가능한 전략과 방향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목포시와 목포문화재단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포럼은 ‘새정부 문화·관광 정책 반영을 통한 목포의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 경쟁력 도모’라는 명확한 목표를 제시한다. 이는 기존의 관행적 정책 집행을 탈피하고 국가적 비전과 연동되는 차별화된 지역 문화·관광 전략 수립의 필요성을 인정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1부 관광포럼의 주제인 ‘초지수적 성장의 시대와 지역 관광의 전환’은 팬데믹 이후 급변한 관광 환경과 기술 발전의 속도를 인지하고 목포 관광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논의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전통적인 관광 자원 개발 방식을 넘어 디지털 전환과 미래 트렌드를 반영한 ‘스마트 관광’ 또는 ‘지속가능 관광’으로의 전환 전략이 제시될지 주목된다.
2부 문화포럼의 주제인 ‘새정부의 문화전략과 목포시 K-컬처 정책의 미래’는 목포가 K-컬처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지역 고유의 문화적 자산을 어떻게 세계화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한다. 단순한 유행 편승이 아닌 목포가 가진 근대 역사 문화유산, 해양 문화, 예술적 자원을 K-컬처의 확장된 개념으로 편입시키려는 논의가 기대된다.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문화·관광 분야 전문 교수들이 좌장과 기조발제를 맡고 지역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심층 토론은 이러한 전략 모색에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중앙정부의 정책 기조를 지역 특성에 맞게 재해석하고 실현 가능한 정책 로드맵을 구축하는 것이 이번 포럼의 핵심 과제다.
주목할 만한 특별세션은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함께 운영하는 예술인의 창작 보호 및 저작권 계약 관련 무료상담 컨설팅이다. 이는 문화정책의 논의가 거시적인 전략에만 머무르지 않고 실제 문화 창작 주체인 예술인들의 권익 보호라는 미시적인 영역까지 포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창작 환경 개선과 저작권 인식 제고는 질 높은 문화 콘텐츠 생산의 필수적인 토대이므로 포럼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이 향후 목포의 문화·관광 정책 수립에 소중한 밑거름이 되고 목포의 관광과 문화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목포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도출된 비전과 구체적인 정책 제언들을 시민 및 관련 단체들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문화·관광 정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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