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우 보성군수, ‘보성녹차 잎새주’로 상생의 잔 들다

전국 입력 2025-10-15 16:10:52 수정 2025-10-15 16:10:52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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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보해양조와 업무협약…농가 판로 확대·차 산업 고부가가치화 기대

김철우 보성군수(사진 오른쪽)가 보해양조와 보성 차 산업 발전 및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조영석 보해양조 대표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보성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보성군이 지역 차(茶) 산업 발전과 상생 협력을 위해 보해양조와 손을 잡았다.

15일 보성군에 따르면 이날 김철우 군수가 군청 군수실에서 조영석 보해양조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한민국 녹차수도 보성’의 우수한 녹차 원료를 활용한 ‘보성녹차 잎새주’ 개발을 공식화했다.

이번 협약은 김 군수가 평소 강조해 온 ‘농업과 산업의 동반 성장’이라는 새로운 지역 상생 모델 구축에 방점을 두고 추진됐다. 군의 뛰어난 녹차 원료와 보해양조의 발효·주류 공정 기술력 및 브랜딩 비결을 결합해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기업은 혁신적인 신제품을 창출하는 상생의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협약식에서 “오늘의 협약은 보성 차 농가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출발점”이라며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기업에는 혁신적인 신제품의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이어 “보성 차(茶)가 음료의 영역을 넘어 식품·바이오·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보성녹차를 활용한 ‘잎새주’ 제품 개발 ▲지역 차 생산 농가의 안정적인 원료 판로 확보 ▲‘녹차수도 보성’ 상표의 라벨·홍보물 공식 사용 승인 ▲국내외 판로 개척 및 공동 마케팅 등이다.

특히 보해양조의 대표 제품인 ‘잎새주’가 국내 희석식 소주 최초로 보성녹차를 활용한 녹색 콘셉트 브랜드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보성군은 이를 통해 지역 농가의 녹차 원료 공급량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한편, 차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6차 산업화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보성군은 전국 차 재배 면적의 약 35%를 차지하는 대한민국 최대의 녹차 산지이며 ‘보성녹차’는 2002년 지리적 표시제 제1호 특산품 지정, 15년 연속 국제유기인증 유지, 2018년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등 최고의 품질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김철우 군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성녹차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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