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강윤성 감독, 장성아카데미서 17년 무명 극복 '인생 특강'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장성군이 지역민의 지적 성장을 위한 장성아카데미 강연자로 영화 '범죄도시'의 강윤성 감독을 초청하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15일 장성군에 따르면 오는 16일 열리는 이번 강연은 강 감독이 17년의 무명 시절을 극복하고 흥행 감독의 반열에 오르기까지의 진솔한 경험담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강 감독은 데뷔작 '범죄도시'의 폭발적인 성공 이후 '롱 리브 더 킹', '카지노', '파인' 등 화제작을 연출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범죄도시'로 다수의 신인감독상을 수상했으며 최근에는 '카지노'를 통해 '제2회 청룡 시리즈 어워즈' 최우수작품상, 제59회 대종상영화제 시리즈 감독상, 국무총리표창 등 권위 있는 상을 휩쓸었다.

현재 포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맡고 있으며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장편 영화 '중간계'를 발표하며 예술과 기술의 융합에 대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장성아카데미 강연에서 강 감독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자신의 답과 함께 늦깎이 데뷔에도 불구하고 성공을 이뤄낸 여정 속에서 얻은 삶의 통찰을 청중과 나눌 계획이다. 이는 오랜 기다림과 끊임없는 노력 끝에 꿈을 이룬 예술가의 고백이자,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용기와 영감을 주는 메시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연 후에는 영화 '범죄도시'에 출연했던 배우 임형준과의 특별한 '토크 콘서트' 및 '팬 사인회'가 이어질 예정이라 참가자들의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세계 최장기간 운영 기록을 보유한 장성아카데미는 매월 첫째, 셋째 주 목요일 오후 4시 장성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현장 참여가 어려운 군민을 위해 장성군 유튜브 채널을 통한 실시간 청강 서비스와 함께 강의 자료 공유 동의 시 누리집과 유튜브를 통한 다시 보기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장성군은 이번 강윤성 감독 초청 강연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문화 예술 분야의 깊이 있는 경험과 더불어 인생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강연으로는 11월 6일 박범수 교수가 ‘농촌과 농업의 미래’를 주제로 강단에 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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