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우 보성군수 "미국 필라델피아 서재필 기념관에 '보성정원' 조성"

전국 입력 2025-10-16 15:21:37 수정 2025-10-16 15:21:37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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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전남도 정책비전투어 마무리...주요 정책 현안 의견 나눠

보성군은 16일 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전남도 관계자와 김경열 보성군의회 의장, 도·군의원, 비전산업 관계자, 청년 등 150여 명의 군민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도 정책비전투어'를 개최했다. [사진=오중일 기자]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보성군은 16일 오후 3시 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전남도 관계자와 김경열 보성군의회 의장, 도·군의원, 비전산업 관계자, 청년 등 150여 명의 군민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도 정책비전투어'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보성 발전의 미래 청사진을 공유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보성군의 핵심 현안 사업 추진과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선도하는 보성군의 역할을 재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환영사 및 미래비전 발표를 통해 전남도와 함께 이뤄낸 주요 성과를 보고하고 보성군의 미래 성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제시하며 군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보성군 미래 핵심 정책 비전으로는 ▲K-TEA 본향 보성을 글로벌 녹차도시로 ▲천혜의 갯벌 벌교, 6차 산업으로 새로운 활력 창출 ▲율포, 글로벌 복합해양관광 허브로 도약 ▲건강한 숲과 정원이 있는 대한민국 대표 웰니스 관광지 ▲간이역 ‘무한 즐거움 이음’ 프로젝트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스마트한 보성 농업 (노동집약형→지능형) ▲주민참여·주민소득형 에너지 전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미래숲 녹색 회복 ▲지키고, 계승하고, 누리는 보물(寶) 가득한 성(城) ▲남해안 교통의 요충지, 또 오고 싶은 보성 등이다.
김철우 보성군수가 16일 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남도 정책비전투어'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오중일 기자]

김 군수는 먼저 챗 GPT 개발사 오픈AI와 SK가 함께하는 AI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 발표 등 김영록 도지사의 미래 비전에 대해 깊은 존경과 환영의 뜻을 표했다. 그는 AI뿐 아니라 철도, 해양터널, 교량, 고속도로 등 남해안 발전의 큰 그림을 그리는 도지사의 리더십에 감사를 전했다.

김 군수는 민선 7기와 8기에 걸쳐 전남도가 보성군에 지원한 약 122억 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포함한 4382억 원에 달하는 과감한 지원과 투자에 감사를 표하면서 특히 보성 군민의 오랜 숙원 사업인 남해선·경전선 철도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신보성역 개통으로 남해안 길의 새 지평이 열렸으며 앞으로 경전선까지 완공되면 보성은 서울 2시간 30분, 부산 2시간대의 접근성을 갖춘 남해안 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농가에 큰 피해를 안긴 벼 깨씨무늬병과 관련해 김 군수는 남해선 개통식 직후 김영록 지사가 직접 피해 현장을 찾아 국무총리, 국회의원과 함께 애써준 덕분에 신속히 농업재해로 공식 인정될 수 있었다며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는 농업인의 시름을 덜고 신속한 피해 구제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김 군수는 보성군이 2025년 '클린600' 사업을 통해 정부의 '대한민국 새단장 프로젝트'보다 한 달 앞서 생활 환경 개선에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강조하며 2019년 '주민이 주인 되는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시작된 '보성600' 사업의 가치를 재조명했다. 이 사업은 김영록 도지사의 높은 평가와 지원으로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라는 시책 사업으로 발전해 현재 전남 22개 시군으로 확산되는 전남형 공동체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보성군은 앞으로도 전남도와 함께 군민이 군정의 주인 되는 현장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군수는 지난해 10월 김영록 지사와 함께했던 미국 일정 중 뉴욕한국문화원에 조성된 '전남정원'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음을 밝히며 이후 필라델피아 서재필 기념관에 '보성정원'을 조성하기로 한 약속을 소개하면서 사업 구체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정원은 한반도 분단 현실에 맞게 녹차나무 경계와 무궁화 식재 등을 활용해 한반도 지도 모형 정원 조성 계획을 밝혔다. 

특히 지난 8월 이재명 대통령의 필라델피아 서재필 기념관 방문 이후 사업 구체화에 탄력이 붙었으며 추후 전남도와 협의해 이 사업을 공동 추진함으로써 서재필 박사가 태어난 보성의 이름이 새겨진 정원이 전남도와 함께 세계 속에 우뚝 서기를 희망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의 오늘이 전남의 내일을 밝히고 전남의 비전이 보성의 미래를 이끌 듯 보성군은 언제나 전남도와 함께 나아가겠다"며 "군민과 김영록 도지사 및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정책비전투어는 전남도와 보성군이 주요 정책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누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소통의 장이었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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