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연 의원 “지하수 관정 10곳 중 6곳 ‘음용 부적합’”
전국
입력 2025-10-20 11:34:12
수정 2025-10-20 11:34:12
김정희 기자
0개

[서울경제TV=김정희 기자] 개인이 음용을 목적으로 이용하는 지하수 관정 2000개소 조사 결과, 62%가 마시기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물 공급 취약지역의 먹는 물 안전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 조지연 국회의원(경북 경산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이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개인 음용 지하수 관정 2000개소를 대상으로 한 수질검사 결과, 1,237개소(62%)에서 수질 기준을 초과하는 오염물질이 검출돼 음용에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지하수법에 따라 지하수를 음용수를 사용할 경우 2년에 1회 수질검사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하수를 이용하는 동안 수질검사를 단 한 번도 받지 않았거나 1회만 받은 곳이 전체의 67.2%에 달했다.
수질검사를 받지 않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몰랐다’(46.9%), ‘비용이 비싸다’(28.3%)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특히 먹는 물 수질기준 항목 가운데 총대장균군, 일반세균, 분원성 대장균군 등이 기준을 초과해 가장 많이 검출됐다. 일반 세균의 경우 기준치가 ml당 100CFU(colony-forming unit, 집락형성단위)인데 평균 검출 농도는 566CFU, 검출된 최대농도는 490,000CFU에 달했다.
이에 조지연 의원은 “먹는 물은 국민 건강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누구나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지하수를 음용수로 이용하는 지역에서는 정기적인 수질검사가 이뤄지고, 취약한 곳은 시설개선 등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95518050@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현대차, 美 타임 선정 '세계 최고 기업' 33위…"토요타 제치고 亞 1위"
- 2메리몽드, 라인프렌즈 미니니와 에이블리서 스페셜에디션 론칭
- 3하남시, ‘K-POP 댄스 챌린지’ 23일 전역 생중계
- 4화성특례시, 안산시·시흥시 ‘시화호 활성화 공동협약’ 체결
- 5가평군, 자라섬서 세계적 재즈 뮤지션과 인터뷰
- 6남양주시, 아동안전 강화…‘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한걸음
- 7의정부시, 정신건강의 날 캠페인 개최
- 8차준택 인천 부평구청장, 주민자치 활성화 현장 점검
- 9의왕시, 하반기 세외수입 징수대책 보고회
- 10안산시, 고대안산병원 GH와 손잡고 의료복지 연장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