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70여 년 만의 6.25 전쟁 영웅 귀환

전국 입력 2025-10-20 17:08:03 수정 2025-10-20 17:08:03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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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종열 옹 '화랑무공훈장' 후손에게 전수

장흥군은 지난 17일 제73주년 재향군인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6.25전쟁 당시 공훈을 세웠으나 훈장을 전달받지 못했던 고 이종열 씨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사진=장흥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6.25 전쟁 영웅 고 이종열 씨의 '화랑무공훈장'이 마침내 70여 년의 세월을 넘어 유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전남 장흥군은 지난 17일 제73주년 재향군인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6.25전쟁 당시 공훈을 세웠으나 훈장을 전달받지 못했던 고 이종열 씨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수식은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전쟁 당시 탁월한 용기와 헌신으로 국가 수호에 기여한 고인의 공로가 뒤늦게나마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이날 전수식에서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김성 군수로부터 훈장을 전달받은 자녀 이승화 씨는 "아버지의 헌신이 이제야 공식적으로 기억되어 벅차다"며 "늦었지만 아버지의 명예가 바로 세워져 큰 위로를 받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숭고한 희생정신에 머리숙여 감사드리며 오늘의 평화와 번영이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도록 그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겠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에 대한 예우와 보훈정신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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