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K-탑티어 석‧박사 프로젝트’ 본격 가동…지역 연구 인재 양성 시동

전국 입력 2025-10-21 09:52:53 수정 2025-10-21 09:52:53 김아연 아나운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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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추진 발표회 개최로 경북형 최고급 인재 양성 본격 선언
석‧박사 과정 최대 5년 동안 매월 500만 원의 장학금 수여


[서울경제TV 경북=김아연 기자] 경상북도는 20일 포항공과대학교 포스코국제관에서 ‘K-탑티어 석‧박사 프로젝트’ 추진 발표회를 열고, 경북형 최고급 연구 인재 양성을 위한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번 발표회에는 1기 장학생 18명을 비롯해 경상북도, 포항공대, 국립경북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장학생들의 연구 목표와 지역 정주 의지를 발표하는 등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지난 9월 선발된 1기 장학생은 총 18명으로 포항공과대학교 과학기술인재 15명, 국립경북대학교 한류인재 3명으로 구성됐다.

이 중 박사 과정 8명, 석박사 통합 과정 10명이며, 수도권 및 타 지역 출신이 11명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한다.

대부분 서울 주요 대학과 KAIST 등 국내 최상위권 대학 출신으로, 앞으로 경북의 연구기관과 대학을 중심으로 전문 연구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사업비 736억 원 규모로 향후 9년간 추진되며, 전국의 우수 인재를 경북으로 유치해 성장시키고 취업과 창업을 통해 지역에 정착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그동안 수도권 집중과 연구 인력 부족으로 지역의 미래 성장 잠재력이 제약을 받아왔던 만큼, 이번 사업은 지역 연구 생태계 회복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단순한 장학 지원을 넘어 ▲국내외 인재 유치 ▲지역 정주 기반 조성 ▲지역 내 취‧창업 연계까지 단계별로 추진한다.

박사 또는 석박사 과정 학생에게는 최대 5년간 매월 500만 원 이상의 장학금을 지원하며, 수혜자는 장학금 지원 기간에 상응하는 최대 3년간 경북 내 취업 또는 창업을 통해 지역에 정주해야 한다.

국립경북대 한류인재 석박사 통합과정 정이준 학생은 “전통주와 같은 지역 문화 자산을 기술적으로 연구하고 사업화해 경북의 문화산업이 첨단기술과 융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 자원을 바탕으로 융복합 산업을 실현하고, 경북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문화산업 모델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상수 경상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장학금 지원을 넘어 우수 인재의 정주와 연구 성과 창출까지 연계하는 지방정부의 획기적인 인재 양성 정책”이라며 “도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과 제도적 안착을 통해 지역 혁신의 중심축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oulanchor2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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