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서남권청소년축제, 목포를 뜨겁게 달구다

전국 입력 2025-10-21 14:58:15 수정 2025-10-21 14:58:15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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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로데오광장, 젊음의 에너지로 가득 채워져

목포시가 지난 18일 목포 로데오광장에서 열린 제21회 서남권청소년축제 막을 내렸다. [사진=목포시]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목포시가 지난 18일 로데오광장에서 열린 제21회 서남권청소년축제는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며 그들의 역량과 미래 비전을 공표하는 중요한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21일 목포시에 따르면 '유스(YOUTH)토피아 in MOKPO'라는 주제 아래 펼쳐진 이번 축제는 청소년의 꿈과 희망이 현실로 구현되는 이상향을 제시하며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목포시가 주최하고 서남권청소년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 전남도교육청이 후원한 이 행사는 1000여 명의 청소년·지도자·시민이 함께 어우러져 열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이번 축제가 주목받는 지점은 '청소년 주도성'의 확립이다. 프로그램 기획부터 운영까지 청소년들의 손으로 이뤄지면서 행사의 내용은 그들의 실제 고민과 관심사를 반영한 창의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콘텐츠로 채워졌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참석자와 청소년이 함께한 '풍선 퍼포먼스'였다.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담은 풍선이 하늘로 비상하며 '유스토피아'를 외치는 순간은 기성세대와 미래세대가 하나의 이상을 공유하며 지역사회의 연대감을 강화하는 상징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이는 축제가 단순한 오락을 넘어 세대 간의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매개체 역할을 했음을 방증한다.

문화적 역량 발현의 장인 'StageON(경연대회)'에서는 보컬·밴드·댄스 24개 팀이 출전하여 숨겨왔던 끼와 재능을 폭발시켰다. 국악 신동 임사랑, 비보이팀 뉴웨이브, DJ 딘과의 콜라보 공연 등 식전 무대는 축제의 격을 높이는 전문성을 보여줬으며 이어진 경연은 청소년 문화의 다양성과 수준 높은 예술성을 입증했다.

특히 밴드 부문 1위를 차지한 비트온밴드와 댄스 부문 1위의 용인대푸르미르시범단 등 수상 팀들은 미래 대한민국 문화예술계를 이끌어갈 잠재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동시에 운영된 56개의 체험부스 'PlayON'은 참여형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CO 챌린지·빙고 아케이드·서남권 도장깨기 등 다채로운 활동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높은 참여율을 이끌어내며 축제의 외연을 확장했다. 긴 대기 줄은 청소년 문화 콘텐츠에 대한 지역 사회의 높은 관심과 갈증을 반영하는 것이었다.

목포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만들어가는 축제를 보며 지역의 미래가 든든하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청소년들의 성장은 곧 지역사회의 성장이다.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꿈과 도전을 적극 응원하는 목포시가 되겠다”고 말했다.

제21회 서남권청소년축제는 목포시가 청소년 문화 활동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청소년 주도형 사회 참여 모델을 성공적으로 제시한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이 '유스토피아'의 경험은 지역사회에 청소년 중심의 활력과 긍정적 변화의 동력을 제공하며 목포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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