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돌아오는 보성군, '주거·일자리·성장' 맞춤형 정책으로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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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10-21 15:21:45
수정 2025-10-21 15:21:45
오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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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 청년 정책 집중 조명…청년이 머물고 싶은 고장 만든다
21일 보성군에 따르면 총 231억 원 규모의 60여 개 사업을 통해 청년의 전 생애 주기를 지원하는 종합 시스템을 구축하며 '청년이 머물고 싶은 보성'을 현실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보성군은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인 '주거'와 '자립' 문제 해결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 사업'은 취업 청년에게 1년간 매월 최대 20만 원을 지원해 초기 정착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장기적인 자산 형성 지원책도 돋보인다.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사업'은 청년 저축액에 군이 동일 금액을 매칭해 3년 뒤 최대 720만 원의 목돈 마련을 돕는다. 또한 지역 내 근속을 유도하는 '청년 근속장려금'은 4년간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해 청년의 경제적 자립과 경력 개발을 동시에 지원한다.
이외에도 ▲청년 만원주택 조성 ▲전세보증금 이자 지원 ▲신혼부부 이사비 및 대출 이자 지원 등 실질적인 생활비 절감 정책을 통해 청년들이 보성에서 안정적으로 출발할 수 있는 경제적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고 있다.
청년들이 새로운 삶을 설계하고 지역에 연착륙할 수 있는 물리적·사회적 공간인 '청년 마을 조성 사업'도 보성군 청년 정책의 핵심이다. 현재 보성읍 '퀘스트랜드', 득량면 '메모리&멜로디마을', 회천면 '전체차랩' 3곳이 운영 중이며 각기 다른 특색으로 청년 유입의 성공 사례를 만들고 있다.
특히 행정안전부형 청년마을로 선정된 회천면 '전체차랩(ALL+茶+LAB)'은 보성의 고유한 차(茶) 문화를 기반으로 청년 창업 실험, 상품 개발, 단기살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실제 청년 전입 및 창업 성과로 이어져 '지역 연계형 청년 유입'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득량면의 '메모리&멜로디마을'은 폐교를 활용해 예술 창작 공간으로 변모시켜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보성군은 청년들이 서로 관계를 맺고 지역 사회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동체 기반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보성 청년 네트워크 조성사업'(1억2000만 원)을 통해 읍·면 단위 청년 단체 간의 교류를 확대하고 '전남형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 및 '모닥모닥 청년동아리 지원 사업'을 통해 자발적인 봉사·문화·체육 활동을 지원해 청년들의 사회적 참여와 커뮤니티 형성을 이끌고 있다.
더불어 '보성군 청년센터'는 정책의 중심이자 청년들의 배움과 소통의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보성 청년아카데미'를 통해 AI 자격증반, 바리스타 과정 등 11개 전문 강좌를 운영하며 대도시 접근성 없이도 직업 교육과 자격 취득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보건소의 '청년 건강 활력 프로그램'과 매년 1000여 명에게 제공되는 '전남 청년 문화복지카드(연 25만 원)'는 청년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건강 및 문화 향유권을 보장하며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청년이 보성에서 일하고, 배우고,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행정은 든든한 조력자이자 후원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 정책에 대한 보성군의 이 같은 전폭적인 투자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청년들을 지역 혁신의 주체로 세우고 지방 소멸 위기에 맞서는 근본적인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보성군의 맞춤형 청년 정책이 만들어낼 '당당한 청년'과 '희망을 품은 보성'의 미래가 기대된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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