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종 장성군수 "'장성형 먹거리 모델' 완성으로 지역 경제 함께 성장"

전국 입력 2025-10-21 16:21:57 수정 2025-10-21 16:21:57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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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밀라노 협약상 거버넌스 부문 특별상 수상

장성군이 ‘2025 밀라노 협약상’ 거버넌스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사진=장성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장성군이 지속 가능한 지역 먹거리 체계 구축을 위한 혁신적인 노력과 성과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며 겹경사를 맞았다.

21일 장성군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2025 밀라노 도시먹거리정책협약(MUFPP) 글로벌 포럼'에서 '거버넌스 부문 특별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전 세계 334개 협약도시 중 단 24개 도시에만 주어지는 영예로운 상이다.

2023년 MUFPP에 가입한 장성군은 불과 2년여 만에 탁월한 성과를 선보이며 국제사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번 수상은 행정·학교·군부대·농협·시민단체 등이 폭넓게 참여하는 '먹거리위원회' 운영과 '공공급식지원센터' 설립을 통한 공공급식 공급 시스템의 체계 확립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주체들이 긴밀히 협력하는 '거버넌스'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체적으로 장성군은 이러한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했다. 지역 내 40개 학교 학생 4000여 명에게 제철 과일을 공급하고 2만여 명의 군 장병과 3400여 명의 취약 계층 주민에게 지역 농산물(로컬푸드)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1300여 농가가 참여하는 '공공형 먹거리 시장 네트워크'를 조성해 지역 생산과 소비를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했다. 이러한 노력들이 '2025 밀라노 협약상' 심사위원단의 최종 평가에서 '거버넌스 부문 특별상' 수상으로 이어진 핵심 동력이었다.

장성군의 먹거리 정책은 단순히 공급 체계 구축을 넘어선다. 시상식과 함께 진행된 포럼에서 장성군은 '생산자-소비자 간 직접 거래'와 '디지털 유통 관리 시스템'을 융합한 '장성로컬푸드 첨단직매장' 사례를 발표해 참여 도시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는 로컬푸드의 신뢰도를 높이고 유통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혁신적인 모델로 평가받았다.

장성군은 지난해 'MUFPP 가입도시 초청 워크숍' 개최와 '제2회 MUFPP 아시아·태평양 지역 방콕 포럼' 참석 등 꾸준한 국제 교류 활동을 통해 장성형 먹거리 정책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왔다. 이번 특별상 수상은 이러한 지속적인 노력들이 국제적인 위상 강화로 결실을 맺은 것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번 ‘2025 밀라노 협약상’ 거버넌스 부문 특별상 수상은 생산자와 소비자, 행정과 지역사회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먹거리 체계의 완성도를 높여 온 성과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건강과 지역 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장성형 먹거리 모델’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성군의 '거버넌스 부문 특별상' 수상은 단순한 수상을 넘어 지역 먹거리 문제를 지속 가능하고 공정하게 해결하고자 하는 전 세계 도시들에게 모범적인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장성군은 앞으로도 군민의 건강 증진과 지역 경제 성장을 동시에 이루는 '장성형 먹거리 모델' 완성을 위해 계속해서 혁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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