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솔라시도에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 확정 발표만 남아…삼성 SDS 컨소시엄 단독 응모

전국 입력 2025-10-21 21:04:35 수정 2025-10-21 21:10:09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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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관 군수 "솔라시도, AI 에너지 신도시로 도약"

해남군 솔라시도 기업도시 전경. [사진=해남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2조50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이 전남도 유치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특히 해남군 솔라시도 기업도시가 후보지로 사실상 확정되며 에너지 신도시 조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공모 접수 마감 결과 삼성 SDS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응모했다. 과기부와 삼성 SDS 컨소시엄은 공식적으로 구체적인 지역을 밝히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해남군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예정 부지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국가 기관 및 기업의 AI 모델 개발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필수 시설로 오는 2028년까지 첨단 GPU 1만5000장, 2030년까지 총 5만 장 규모의 AI 인프라를 완성하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민·관이 총 2조5000억 원을 투입한다.

해남군 솔라시도가 유력 후보지로 급부상한 배경에는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데이터센터 운영에 적합한 환경이 있다. 현재 솔라시도는 98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갖추고 있어 AI 데이터센터 가동에 필수적인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데 솔라시도의 재생에너지 발전 능력은 친환경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에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또한 데이터센터 냉각에 필수적인 풍부한 냉각수 확보가 용이하며 다른 지역에 비해 넓고 저렴한 부지는 초기 고정 비용 절감에 유리하다. 더불어 한국전력공사 등이 입주한 광주전남혁신도시와의 연계 및 인재 유치, 산학연 협력 용이성 등도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전남도는 글로벌 AI 기업 오픈 AI와 SK가 추진하는 AI 데이터센터 유치에도 성공한 바 있다. 이번 국가 AI컴퓨팅센터까지 유치에 성공하면 해남군 솔라시도는 명실상부한 에너지 신도시이자 첨단 AI 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데이터센터 유치 확정에 대비한 후속 조치에 착수하는 등 에너지 신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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