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치유 선도 완도군, '11만 발걸음'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

전국 입력 2025-10-22 13:54:03 수정 2025-10-22 13:54:03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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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해양치유세터, 누적 방문객 58만 명·경제 효과 181억여 원 '압도적 성과'

완도해양치유센터 전경. [사진=완도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완도군이 대한민국 웰니스 관광의 확고한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며 해양치유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22일 완도군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통계에서 완도해양치유센터의 누적 방문객 수가 10월 21일 기준 11만 명을 돌파했으며 각종 해양치유 프로그램 전체 치유객은 무려 58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완도군이 지난 10년간 선도적으로 육성해 온 해양치유산업의 성공적인 결실을 입증하는 수치다.

특히 완도해양치유센터는 추석 연휴 기간에만 3600여 명이 방문하는 등 전년 대비 방문객 수가 약 33%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러한 폭발적인 관심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직결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2025년 관광객 1인당 평균 소비액 기준'에 근거할 때 치유객 방문으로 완도군에 파급된 지역 경제 효과는 181억59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완도만의 차별화된 치유 프로그램이 국민 건강 증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정책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했음을 시사한다.

완도군은 이러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해양치유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미래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핵심은 '해양치유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이다. 과학적 검증을 위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이용객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치유 효과의 신뢰도를 높이고 이용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나아가 완도군은 시설 확충과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여줄 인피니티풀 등 시설을 확충하고 만성 질환자나 고령자를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해양치유 스테이'를 운영해 체류형·장기형 치유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 방문을 넘어 완도에서 '머무르며' 건강을 회복하는 새로운 헬스케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10년간의 노력이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맞이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치유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도군의 해양치유산업은 이제 단발적인 성공을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우리나라 웰니스 관광을 선도하는 핵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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