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고흥유자축제, 지역 경제 활성화·문화 관광 도약 청사진

전국 입력 2025-10-22 14:52:39 수정 2025-10-22 14:52:39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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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6~9일까지 풍양면 한동리 일원서…역대 최대 규모 행사준비 ‘착착’

제5회 고흥유자축제 포스터. [사진=고흥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고흥군이 오는 11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풍양면 한동리 일원에서 개최하는 '제5회 고흥유자축제'가 역대 최대 규모를 예고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 관광 대표 축제로의 도약을 위한 야심찬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22일 고흥군에 따르면 ‘사람향기!(Humanity) 유자천국!!(Ujatopian)’이라는 슬로건 아래 단순한 농산물 축제를 넘어선 참여형·체험형 축제로의 진화를 꾀하며 고흥 유자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축제의 질적, 양적 성장 노력이다. 2년 연속 전남도 대표 축제로 선정된 저력을 바탕으로 이번 축제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 대표 축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낮에는 유자밭의 장관을, 밤에는 멀티미디어 드론쇼와 빛의 환희(루미너리) 등 환상적인 야경을 조성하여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유자밭 힐빙가든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클래식 공연 등 품격 있는 문화 프로그램은 축제의 문화적 깊이를 더하는 요소이다.

체험 및 판매 부스 운영 방식에서도 축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유자 천연비누·유자 피자·유자라면 시식·유자청 담그기 등 유자를 활용한 20여 개의 체험 부스와 40개의 판매 부스는 유자라는 핵심 콘텐츠를 중심으로 방문객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실제 소비로 연결되도록 설계됐다.

또한 지난해 호평받았던 향토음식관을 확대 운영(16개 부스)해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를 선보이는 것은 지역민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축제 기간 4일 내내 김희재·장민호·육중완밴드, 딘딘 등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 가수가 출연하는 콘서트 라인업은 축제의 대중적 매력을 극대화하여 방문객을 유인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고흥유자축제는 2년 연속 전남도 대표 축제로 선정된 만큼 이번 제5회 축제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 대표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11월, 고흥이 유자 향기와 사람 향기로 물드는 가을 축제의 장으로 군민과 관광객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축제와 연계해 ▲야놀자 숙박할인 프로모션 ▲e트레인 철도상품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등 다각적인 관광객 유치 전략을 시행하며 체류 관광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고흥유자축제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문화·관광 역량을 결집하는 기폭제가 되도록 하겠다는 공영민 군수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다.

제5회 고흥유자축제는 단순한 유자 판매를 넘어 고흥의 청정한 자연환경과 유자의 문화적 가치를 융합해 지역 브랜드를 강화하는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이다.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전남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모델을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흥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유자 향기 가득한 축제의 장에서 '사람 향기'를 나누는 성공적인 가을 축제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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