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T 참여 증권사 늘자…거래소 ‘수수료 인하’ 맞불

금융·증권 입력 2025-10-23 18:07:41 수정 2025-10-23 18:07:41 김효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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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거래소와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의 점유율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넥스트레이드(NXT)가 빠르게 추격해오자 한국거래소는 주식 거래 수수료를 대폭 인하하기로 했는데요. 거래 시간 연장 여부에도 관심이 모입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한국거래소와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의 점유율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조짐입니다.

22일 넥스트레이드(NXT)를 이용하는 증권사가 31개로 늘자 같은 날 한국거래소는 한시적으로 주식거래 수수료를 인하하겠다고 밝히며 맞불을 놨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12월 15일부터 내년 2월 13일까지 두 달간 주식거래 수수료를 현재의 20~40%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넥스트레이드(NXT)의 수수료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0.0023%의 단일 요율제를 차등 요율제로 변경하고 내리는 겁니다. 지정가 주문에는 0.00134%, 시장가 주문에서는 0.00182%가 적용됩니다.

한국거래소는 다음달 14일 열리는 이사회에 수수료 인하 관련 안건을 상정할 예정입니다.

주식거래 수수료 인하는 넥스트레이드(NXT) 성장을 견제할 수 있는 주요 수단입니다. 투자자가 정규장에서 주문을 넣으면 최선집행주문(SOR)시스템이 수수료 등을 고려해 투자자에게 유리한 시장으로 거래를 배분합니다.

지난 3월 출범한 넥스트레이드(NXT)는 낮은 수수료와 출퇴근 시간 주식거래를 내세워 빠르게 성장해왔습니다.

특히 정규장 시장에서 한국거래소의 독점 체제를 깨며 빠르게 점유율을 따라잡았습니다.


일평균거래량 기준 NXT의 10월 점유율은 8.57%. 지난 3월 1.3%에서 6개월 만에 10배 넘게 커졌습니다.

넥스트레이드(NXT)는 9월 말부터 과거 6개월 일평균 거래량이 한국거래소의 15% 미만을 유지해야 하는 15%룰을 적용받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의 거래 시간 연장 여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한국거래소는 거래 시간 연장을 논의 중이나 노조와의 협의 과정이 지연되며 수수료 인하부터 우선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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