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힐링 명소로 '약산 해안 치유의 숲' 급부상

전국 입력 2025-10-23 15:30:48 수정 2025-10-23 15:30:48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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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과 해양 치유의 절묘한 조화…지친 현대인에게 안식처 제공

완도군 '약산 해안 치유의 숲'이 힐링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사진=완도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완도군이 조성한 전국 최초의 산림·해양 융합 치유 공간인 '완도 약산 해안 치유의 숲'이 꾸준한 방문객 증가와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올가을 힐링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23일 완도군에 따르면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심신의 안정을 도모하는 치유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약산 해안 치유의 숲은 지친 현대인들에게 자연 속 진정한 쉼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총 60억 원이 투입돼 완도군 약산면 해동리 일원에 조성된 이 숲은 산림·해양 치유, 교육 등 다양한 산림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개장 이래 방문객은 2023년 1만986명에서 지난해 1만1791명으로 꾸준히 늘었으며 방문객 만족도는 100%에 달하고 재방문 희망률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나 그 인기를 입증한다.

약산 해안 치유의 숲의 가장 큰 특징은 산림 치유에 최적화된 4개 구간의 테마 숲길이다. 너울풍길(673m), 숲내음길(850m), 동백향길(540m), 해오름길(1500m)로 구성된 이 길들은 동백나무·붉가시나무·구실잣밤나무 등 난대 수종의 군락지로 형성돼 풍부한 피톤치드를 방출한다.

특히 탁 트인 바다를 조망하며 걸을 수 있는 구간별 테마 숲길은 시각적인 힐링과 더불어 심신의 치유 효과를 극대화한다. 숲길 걷기 외에도 체조·명상·족욕 등의 신체 활동 및 아로마 목걸이, 항균 스프레이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인다.

완도군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숲속에서 산림과 해양 치유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해수 온열 치유실을 정비 및 보강해 앞으로도 방문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약산 해안 치유의 숲은 단순한 산책로가 아닌 심신을 치유하는 공간"이라며 "올가을, 자연 속에서 진정한 쉼을 찾고자 한다면 완도로 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약산 해안 치유의 숲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정보는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완도군청 산림휴양과로 하면 된다.

완도 약산 해안 치유의 숲은 자연이 주는 선물을 통해 현대인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치유의 거점으로서 앞으로도 그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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